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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1000%] 나의 알콩달콩 쌉사름한 사랑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365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문의영광
추천 : 20
조회수 : 91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12/10 13:34:56
그 사랑이 시작된 것은.. 아마.. 작년 겨울이었을 것이다. 그녀가.. 나에게 장난을 쳤다.. 날 좋아한다고..했다.. 물론.. 난 그것을 믿지 않았다. 항상 그런 말을 하면.. "거짓말 하지마! 기분나쁘게..." 이런식으로 되받아치곤 했다. 항상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몇번씩.. 듣다보니, 몇일 후에는 정말 그럴꺼라고 혼자 생각해 버렸다. '정말 날 좋아할까? 아.. 가슴떨려...' 이성보다 감성이 활발해 진다는 밤에.. 잠을 못자고 그녀를 생각하면서 밤을 헤멨다. 그녀에 대한 애정을 마음속으로 조금씩 시나브로 키워가고 있던 어느날이었다. 그날은 눈이 내렸다. (거짓말 아니에요..-_-;) 그날.. 같은 학원에 다니는데, 시험이라서 공부를 하라고 학원에서 토요일에 문을 더 열어주어서 한 7시정도에 밖으로 나왔다. 같은 버스를 타는 그녀와 나는, 버스를 같이 타게 되었다. 왠지.. 행복했다!♡ 같이 앉은 것은 아니지만.. 내 뒤에 그녀가 앉았다. 날이 추워서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고 왔었는데.. 창밖을 보고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모자와 어깨 쪽의 옷을 제대로 정리해 주는 것이었다! 난 생각했다. '정말이구나! 날 좋아하는거야! 끄야야양야야끼야야양야아아앙오오오오옥!!!!!!' 난 순간 심장이 고동친다는 말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옷을 정리해 주는 것 뿐인데.. 정말 따뜻하고 보드랍게 느껴졌다. 하악하악하악..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가슴이 떨렸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 기분은 이런 것이었구나! 정말 행복해!' 난 그녀가 옷을 정리해 준 점퍼를 고이 벗어 내 책상의 의자에 걸었다. 그런데 그 순간..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보고야 말았다. 왜냐구요? 사실.. 모자가 뒤집혀 있었거든요.. 우라질.. 으헣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양.. 니가 맞아야 할 이유는 세가지야. 1.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장난쳤어. 2. 밤마다 고민했는데 난 그날 한마리의 물고기가 되어버렸어. 3. 모자를 뒤집은 채로 집에 가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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