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사실 잘 다녀온건 아니고 계속 피곤모드였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업체가 마련한 저녁식사에서 술을 안마셔서 살아날 수 있었다는 것,ㅋㅋ 그런데 그 자리에서 업체 여사원 하나 때문에 ... 음... 화기애매했었다고 해야 하나? 스물여섯이라던데 나름 한미모 하더군요.(내가 볼때는 짱가 닮았던데;;;) 자연스레 수컷들 그 여사원한테 관심이 쏠려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작업모드 돌입했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여사원은 이미 남친이 있었던듯... 그렇게 대화가 어색해지려 할 무렵 그 여사원이 어떤 대화끝인가 무렵에 이렇게 말했죠. "난 어떤 남자든 맘만 먹으면 다 유혹할 수 있다." 물론 170에 육박하는 키에 나올데 다 나와고 들어갈데 다 들어간 나무랄곳 없는 외형이긴 하지만 당돌한 그 한마디에 시선이 다시 집중됐죠. 자기는 음주가무에도 능해 남자들이 자기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면서,ㅋㅋㅋ 그러다 업체 대리 하나가 나를 걸고 넘어지더군요. "퀸서님은 어떻게 가능할 것 같애?" 라고 질문을 던지자 대뜸 돌아오는 답변... "퀸서님은 여친이 없어서(그건 또 언제 알았대?;;) 지금은 작업걸면 안돼고 나중에 퀸서님 앤 생기면 그때 꼬셔볼거예요. 그래야 공평하지 않아요? 안그래요 퀸서님? 깔깔깔깔~ 퀸서님도 별수 없을걸요?" ㅡ_ㅡ;; 뭐 당돌하기 그지없는 답변이었지만 분위기는 좋더군요. 아무튼 저 여친 하나 생기면 바로 바람나게 된건가요?;; 이런걸 일타쌍피라고 해야하나,ㅋㅋㅋ 요즘 이십대 미혼녀들 유부남 좋아한다던데 그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니까 자꾸 솔로들이 늘어만 가지.. 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