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점에는 결코 있을 수 없다. 우리의 전반적 상태는 언제나 저절로 진화하고 있다. 비이원의 공에 대한 원초적 깨달음은 있을 수 있겠지만 우주는 더이상의 발달을 하지 않는 자재적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다. 깨달음은 영원히 계속 되고 있다. 나는 완젼히 깨달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나의 비이원의 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깨달은 것이 아니다. 우주는 영원히 무한히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은 무한한 신과 하나이다. 고여서 정체되어 있는 우주는 우주가 아니다. 의식이 점점 진화한다. 요즘에는 살아있는 공 상태를 깨닭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상태에 대해 설명해 놓은 책들과 수련방법들이 많고 수련집단도 많다. 그 속의 체험이 너무 강하여 맹신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두가 과정이라 생각한다. 서로 자신의 방법이 더 깨달음에 이르는 빠른 길이라 말하지만 그것도 과정일뿐.. 살아있고 무한한 우주가 창조해놓은 과정일뿐.. 가는 방향은 달라도 결국은 하나의 자리로 가는 과정일뿐.. 가는 방법은 달라도 그 속에서 깨닫게 되는 건 모두 하나의 자리... 각각의 다양한 체험이 쏟아지고 큰 환희와 기쁨을 체험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존재에서 나오는 어떤 상태일뿐..거기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우주는 결코 머무르지 않으므로.. 우주는 끊임없이 재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