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했던 대선 후보 토론회 뿐만 아니라 이제껏 박근혜씨가 해온 토론을 찬찬히 보니...
제일 처음 든 느낌은 이 사람은 지금껏 누구와 동등한 입장으로 토론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후보와 토론을 한다는 상황 자체가 박근혜 후보한테 불리하게 작용됐을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상황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엔 부지기수로 일어날 일이거든요.
까놓고 얘기해서 정상회담 같은 자리에서 박근혜씨가 얼마만큼 회담을 주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아무리 국력에서 차이가 나더라도 동등한 입장으로 회담을 이끌어 가야갈텐데,
그럴 때마다 보좌관 옆에 끼고 계속 물어가면서 하면 얼마나 쪽팔릴까요. -_-;;;
이정희 후보 때문에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박근혜 후보는 여러모로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