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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 2
게시물ID : travel_27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봉도령
추천 : 6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10/06 13: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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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는 죄송하게도 오늘은 바래길 얘기는 없쥬. 죄송하쥬 ㅠㅠ
 
밤새 엄청난 바람소리에 자다깨다 쫄아 잇엇쥬. 아침에 일어나니 바깥에는 엄청난 바람과 비 ㅡㅜ

오늘 오전에 태풍님이 통영에 도착하신다쥬? 여긴 통영 옆이쥬 ㅠㅠ

새벽께 재난문자엔 해안가 출입금지 하셧쥬.  바래길은 어렵다 싶쥬 ㅠㅠ  오늘 걷는 일정은 포기하쥬 ㅡㅜ  

어젯밤 묵은 다랭이 마을은 바다를 끼고 잇는 가파른 언덕사이에 잇쥬. 창문 밑으로 어마무시한 파도가 일고 잇쥬. 후덜덜

이럴수록 이불밖은 특히 더 위험하쥬. 가져온 커피라도 잇어 일단 방안에서 버티다 보니, 9시 좀 지나서 비가 슬슬 잦아들기 시작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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