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신을 못찾아 체육관에 계시는 실종자 가족분들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주세요.
어느정도 시신들이 수습되면서 정부 및 해당 기업에 대한 심판으로 국면이 흘러가는거 같은데요,
물론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고 매 맞을 놈은 매 맞고 벌 받을 놈은 벌 받아야겠지만,
아직도 자식새끼들 주검도 품에 안지 못하는 부모님들도 있다는걸 기억해 주세요.
마지막 한 구의 시신이 돌아올 때 까지, 실종자 카운터가 0이 될 때 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분노조절장애에 휩쓸려 이 분들마저 잊는다면 그거야말로 차가운 바다에서 쓸쓸하게 끝맺은 생명들에 대한 모독 아니겠습니까.
분노할 자들에게는 분노하되, 가족들에겐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섬김으로 다가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