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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JP에 120만원 식사대접 구설
게시물ID : sisa_27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닝기리`
추천 : 1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2/03 08:45:56
[쿠키 정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접대하고 낸 엄청난 밥값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강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모 호텔로 김 전 총재를 초청해 중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문제는 식사 비용이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먹은 점심 값은 약 120만원으로 이중에는 60만원에 이르는 술값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표는 회동에서 충청 민심을 잡지 않고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당내 목소리를 김 전 총재에게 전달하며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지원해달라고 부탁했고,김 전 총재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내가 전국을 돌겠다”며 강 대표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이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향후 정국 전망과 정계개편 등 정치현안에 대해 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김 전 총재는 “내가 내겠다”며 직접 반주용 술을 골랐다고 한다. 그러나 식사비용은 김 전 총재에게 면담을 청했던 강 대표측이 계산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일 “김 전 총재를 초청해 오찬을 한 뒤 비용을 우리가 치른 것은 맞지만 양측 수행원들 식사비까지 포함된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 대표는 오후 2시 행사가 있어 서둘러 자리를 떴으며 술잔이 오가는 자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사 한나라당 설명대로 수행원 식사비까지 포함됐다 하더라도 두 사람 점심 값으로 100만원 넘게 지출했다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비판여론이 팽배하다.

열린우리당은 서영교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책임지겠다며 대통령에게 민생경제회담을 제안한 사람이 120만원 짜리 식사를 했다고 한다”며 “한나라당 윤리위가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서 부대변인은 “식사 비용으로 지불한 한나라당의 자금은 국민의 혈세”라며 “선관위는 한나라당이 국민의 혈세로 비용을 처리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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