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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 사람일 진짜 모르는거죠...
게시물ID : freeboard_270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짱갈마구
추천 : 6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2/01 03:11:46
허허......

군대갔다와서 정신차릴때도 되지 않았냐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음악한답시고....

올라온 서울 ...

그렇게 다시 시작한 음악.. 저에겐 4번째 밴드였죠....

그전 3번의 결성 혹은 영입과 해체......

4번째 밴드.. 기획사도 잡히고 앨범준비도 하고 나름 잘되려나..싶었는데..

갑작스런 베이스와 드러머의 탈퇴선언.......아..... 욕나오네요....

결국 문제는 다 돈입니다...

베이스도 드러머도... 다.. 돈이 없어서.......

드러머는... 여자친구만나고 하는데.. 돈없어서 잘 못만나고 하니...그게 너무 싫답니다..

그냥 어디라도 정직원으로 취직한답니다... 베이스는 한진에 사무직으로 어떻게 들어간답니다....

....... 정말 이번엔 제대로 할꺼라고.... 전부 다 포기하고 올라왔는데....

솔직히 담배값 차비 포함해서 한달에 10만원도 안쓰고...  1년동안 티 한장 제대로 사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도 않고... 

여자친구는 완전.. X소리고.. 그나마 있는 친구만날래도...돈없어서 잘 만나지도 못하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챙겨주지도 못하고... 동생 밥도 제대로 못먹이고...

있는돈 없는돈 털어가며 악기 새로 사고... 하루에 4시간밖에 못자면서

낮에 일하고 밤에 연습하고 주말에 공연하고......

쉬는날이면 하루알바 뛰고.... 

그래도 내 꿈이니까...라는 말로 위로하며.... 1년동안 그렇게 해왔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여기서..끝나버리겠네요......

..........씨발 진짜.........

.....

....

담배도 던힐에서...디스로 바꿔서 1년동안 피웠는데................

하루 한갑피던거 이틀에 한갑 피웠는데.......

차비없어서...명절날에도 집에도 못갔는데........

씨발진짜........
.
...
.... 여튼 내일 공연이 마지막을듯 싶네요...

뭐 할지 안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 개판이라..훗...

여튼 기분좋은밤..욕해서 죄송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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