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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유가 무서워지려고해요
게시물ID : gomin_270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1Ω
추천 : 6/4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1/22 12:44:51


글 하나하나 읽고 댓글 하나하나읽고 차마 글 쓸 용기는 안나서 

그래도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하고 그랬는데 

요즘 오유가 너무 무섭네요. 사람들이 말하는 일베종자 유입때문인가? 

분명히 분위기가 변한 것 같아요. 

베오베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성폭행 당했으면 좋겠다는 글에, 

설 연휴부터 이런 글 보고 기분 나빠야겠냐는 댓글들 그리고 날 선 댓글들 

작성자가 설 연휴에 쓴 글도 아니고, 

분명히 일이 일어난 후에 어디에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까 이곳에 그냥 썼을텐데.. 

잘은 모르지만 그 사람도 분명히 나처럼 어디 쉽게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까 썼을텐데.. 

그런 일 당해본 이십대 여성으로서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초사이트라는 오유의 반응이 그렇다는 게 좀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격하게 작성한 글이었지만, 저는 그정도 분노는 이해합니다.. 

여기는 대다수가 남성분들이라 이해가 안되나봅니다 

툭하면 댓글에 콜로세움 열고 남자는, 여자는 하면서 싸우고... 

제발 그러지좀 말아요 

대체 세상에 무슨 악감정이 많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날카롭나요.. 

나도 어릴 때 강간당한 경험 있고, 집안 사정도 좋지 못하고, 

부모님한테 싫은 소리하기도, 손 벌리기 싫어서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정초부터 사장한테 까이고 

그래서 좀 마음의 정화를 위해 오유로 들어와요 

다들 힘들게 살잖아요 

여기서만이라도 즐겁게, 그리고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는게 어렵나요.. 

대신 싸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독자들에게 싸움 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위로 한마디, 공감한마디가 필요할 뿐이에요.. 

다들 왜 이렇게 날카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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