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어이가 없어졌으므로 음슴체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a b c 세 아주머니가 옆에 계셨음
원래는 a c 아주머니가 3~4인용 의자를 넓게 점령하고있다가 2~3분 뒤에 온 b 아줌마 오자 의자를 비켜주시며
손에 들은 신문지를 딱 펼치셨음
(여기서부터는 기억나는 내용을 토대로)
''文 - 朴 어쩌구 저쩌구 / 朴 - 文 어쩌구 저쩌구''
a : 나 어제 잠을 못잤다니깐, tv봤어?
bc : 왜???
a : 아니 어제 이년이 ( 이정희후보를 지목 ) 박근혜후보를 엄청 몰아세우더라구
(새끼손가락 올리며) 그리고 문재인한테는 애인마냥 알랑방귀를 뀌더라구 서로
b : 아....그랬어? 난 어제 못봐서....그랬구나
c : 못된년일세
a : 그리고 전두환한테 받은 6억 있자나? 자식도 없고 부모도 없는 불쌍하게 자랐는데 그거가지고 그러냐? 진짜 치사하더라
아니 우리가 박대통령때 이렇게 먹고살만해졌는데 그렇게 언급하면서 몰아세우냐?
우리 박근혜후보가 그렇게 말 잘하다가 말문이 막힐정도였어
bc : 꼭 투표해야겠네. 우리 모여서 같이가자
6억이 현재 시세로 200억이고 그거 말고도 해먹은게 얼마나 많은 지 말해주고 싶었지만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같은 분위기
오유분들 여기서 아무리 토론 기뻐해도 어른들한테는 그냥 이정희후보가 문재인후보랑 짜고 친 나쁜년이고
박근혜 후보는 조리있게 말 잘하다가 약점만 공격당해서 불쌍해진 후보로 보임
그리고 박근혜 후보의 약점이 되는 사실들도 콘크리트 층에는 '그정도 쯤이야'로 인식되고 있음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