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거운 서랍장을 옮겼습니다. 서랍 속 물건 다 빼서 따로 옮기면 가볍지만.. 귀찮아서.. 슬쩍 밀어보니 무게가 만만해 보이더군요.
허리 바짝 세우고 들어봤습니다. 번쩍 들리더라구요. 옮겼죠. 그 순간 드는 생각. "야... 허리 약골이던 내가 데드하고 정말 힘 좋아졌구나..."
하지만, 내리는데 들 때와는 다르더군요. 바닥에 내리는 데까지가 왜 이리 먼지... 허리 힘이 풀리려 했습니다. 긴장해서 천천히 내렸습니다.
허리는 아치형을 유지하며 무릎을 굽혀 내렸어요.
그 순간 드는 생각... 데드리프트할 때 네거티브 동작을 해줘야겠구나. 곧 있으면 아가도 매일 수십 번씩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해야 할 거구요...
데드할 때, 바닥에 내던지지는 않았지만, 바닥에 닫는 순간엔 힘을 풀어 제법 쿵 소리가 나도록 했는데... 내일부터는 바닥까지 긴장 풀지 않고 내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운동이란 게 일상에 도움이 될 수록 좋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꾸준히 웨이트하며 느끼는 것, 중량 욕심 내지 말고 건강 욕심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