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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 다른 두 대통령.
게시물ID : humorbest_270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77/15
조회수 : 3474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16 09:17: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16 01:34:35
두명의 대통령을 적어 보겠습니다.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서해에서 교전이 펼쳐졌습니다. 말그대로 북한과의 전면전이 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우리의 이명박 대통령은 교전이 시작되고 한참이 지나서야(약 4시간) 보고를 받게되고

교전이 있은 다음날 월드컵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자국(?)인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숨진 해군장교나 사병들에게 변변찮은 대우(적은 보상,장례절차)를 해서 그들의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겼고

교전하던 사령관이 정부의 안일한 태세에 대해서 항변하다가 조기전역을 맞게됩니다.
(북한이 영해로 들어와도 선발포금지, 햇볕정책 진행중)
나중에 결국 국가를 대상으로 재판을 벌여서 승소하게 되지만 이미 상처뿐인 영광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서해에서 우리군 함선이 침몰했습니다. 당연히 국가 긴급사태이고 전시상황으로 번질 우려로 인해

김대중 대통령은 약 40분만에 보고를 받고 지하벙커로 들어가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그후 김대중 대통령은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위험한 지대인 백령도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방문합니다.(옳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스스로 몸을 보호하는것도 자국의 안보와 직결되니까요)

장례는 해군장으로 치뤄집니다.

오유분들이라면 이 두 사건의 주인공이 바꼈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겠죠..

누가 잘했니 못했니가 아니라 우리가 김대중/이명박이라는 이름하에 많은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대구사람이고 그런바로 2000년 초반에 유시민 전 장관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분은 절 모름)

그분의 정치에 대한 견해가 마음에 들었고.. 결국 몇년후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바로 캐주얼을 입어서 엄청난 질타를 받으시더라구요 ㅎㅎ(참 깡다구 있는 사람이구나 했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 안타깝게 투표를 하지 못합니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선거권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노사모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했었고 결국 당선확실이 뜨면서 정말 기뻐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지금의 오유는 정말이지 이해하기 힘든 흑/백논리와 찬양이 보이더군요.

전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많은 비판도 했었습니다. 이라크 파병이나 FTA협상으로 많은 농민들이

눈물을 흘렸을때 지금 저사람이 초심을 가지고 있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구요. 한나라당보다

더 한심해진 열우당을 보면서 쟤들도 똑같구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당시 몇몇 비판글을 올려 베스트 간 기억도 나네요.)

전 보수의 사이트에도 자주 들어가봅니다만.. 그들이 정말 막연하게 눈 귀 막고 한나라당만 지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에게도 간도는 중요하고 독도는 중요합니다. 매일같이 그런것에 대해서 비판글이

올라오고 더불어 북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많이 올라옵니다. 상당히 수준 높은 글도 많고 정말

전문가적 견해도 많습니다. 오히려 그런쪽에서는 그들이 더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들은

한나라당이라고 할지라도 못한것에 대한 비판과 이번 천안함사태에 대한 비판은 정말 날이 서있습니다.
(이분들도 대단히 나라를 생각하는 분들이죠.)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음에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인 사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무현/김대중정부에 대한 찬양과 신격화가 너무 과한 나머지 누구말도 듣지 않으려고 한다.

무조건 보수에 보자만 나와도 욕을 해대고 국가의 대통령이 바른말을 해도 의심을 하고 비판하기에 급급하다구요..

정말 내가 지지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그들은 사실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한나라당만 지지한다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반대하는 보수에 모습입니까.

정치인에 대한 찬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더 날선 비판이 가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에 깨끗한 사생활은 유명합니다. 독일 국민들은 그의 모습에 찬양을 보내게되고

히틀러는 결국 그것을 이용해 세계2차대전을 일으킵니다. 정치인에 대한 무 비판적인 찬양을

결국 파시즘만을 불러온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사례죠..

전 밖에 나가면 빨갱이 소리를 듣습니다.(흔히 말해서 정부에 너무 비판적이고 진보적이라는 거죠)

하지만 오유에서만큼은 전 보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의원이 대선전에 홍준표의원에게 티비에 나와서 한 말이 기억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것이 옳다고 생각했고 그것에 맞춰서 열심히 해왔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안되더라.. 그런데 도대체 한나라당은 어떤 비전과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역시 유시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습니다. 내가 해보니까 안되는것도

있더라.. 라고 솔직하게 말하죠.. 거기에 대해서 홍준표는 [지금보다는 잘하지]라는 말로 끝냅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명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문재인 비서관(참여정부)-우리는 분명 열심히 했지만 국민과의 소통에서는 확실히 실패했습니다.
더 생각하고 잘했어야 했는데 우리의 불찰이죠..

오유는 우리 스스로의 반성이나 신념에 대한 비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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