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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275]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게시물ID : readers_27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5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1 1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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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치유는 내면의 일이다. (27)


2) 때로 마음은 부서져야 열린다. (25)


3) 원인을 밝히면 삶의 행로를 바꿀 수 있다. (138)

 

4) 내 행동이 모두 내게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133)

 

5) 분노의 단어 밑에는 슬픔이 겨울잠을 자고 있다. (177)

 

6) 화해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다. 변화는 내 안에서 일어난다. (245)

   

7) 의식적으로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유대감에 생긴 손상은 몇 대에 걸쳐 메아리를 퍼뜨린다. (81)

 

8) 마음껏 생동감을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사람은 행복할 때면 죄책감을 느끼거나 불편해한다. (301)

 

9)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너무 자주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행동한다. (105)

 

10) 트라우마의 파편이 내면에서 살아 움직이면 그 파편은 북받친 감정이 담긴 단어와 문장으로 실마리를 남긴다. (95)

 

11) 가족이 의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일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가족 구성원의 공포와 여러 감정, 행동으로 나타난다. (218)

 

12) 가장 큰 두려움을 캐내고 그 실마리를 따라가면 가족 체계에서 자기와 동일한 감정을 느꼈을 만한 사람에게 도달한다. (211)

 

13) “부모의 트라우마가 그대로 아이의 트라우마가 되고 아이의 행동이나 정서 문제는 부모의 문제를 거울처럼 반영한다.” (63, 재인용)

 

14)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치 않다

    대개는 온몸으로 절절하게 느끼는 경험이 인식을 뒷받침해야 한다. (50)

 

15)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우리가 표면의 의미를 인식하든 못하든 어떤 가치가 있다

    삶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결국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간다. (19)

 

16)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때, 무조건 상대를 문제의 근원이라고 결론짓지 마라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자기 불평에 귀를 기울여보라. (295)

 

17) 원망하는 마음은 내면의 평화를 갉아먹는다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흔히 다른 사람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170)

 

18) 아무리 가혹한 운명이라도 자기 운명은 스스로 떠안아야 한다

    누구든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삼촌, 이모의 운명을 대신 짊어지려 하면 어떤 형태로든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85)

 

19) 걱정과 괴로움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단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단어가 던져주는 실마리를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느끼는 두려움의 근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생긴다. (143)

 

20) 부모와 거리를 둘수록 그들이 겪은 고난을 반복할 가능성이 낮아지리라 가정하지만 실은 그 반대다

    부모와 거리를 두면 오히려 부모와 더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고 그들과 더 비슷한 삶을 산다. (320)

 

21) 우리는 보통 자기 증상의 근원이 이전 세대에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쉽게 가정한다

    문제의 해결책을 찾지 못해 절망적인 상태에 빠져버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83)

 

22) ‘인생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공포, 발생 가능한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만약 인생이 무너진다면, 상황이 지독하게 잘못된다면 가장 두려운 일은 무엇인가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 (180~181)

 

23) 부모를 서로 대립 관계로 설정하면 우리는 자기 존재의 근원과 대립하게 된다

    절반은 어머니에게서 나머지 절반은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잊고 마는 것이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균열을 만들어낸다. (171)

 

24) 모든 끔찍한 일 중에서도 특별히 끔찍하게 다가오는 일은 가족 안에서 벌어진 트라우마 사건과 연결됐을 확률이 높다

    다른 사람이 겪은 비극이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면 그 비극에는 자신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다. (186)

 

25) 가족 중 누군가가 불행하게 살아가거나 지독하게 힘겨운 운명으로 고통 받을 때

    그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함께 고통을 느끼기보다 아예 거부하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꽤 있다

    대개 슬픔보다는 분노가 더 감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157)

 

26) 인간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의 대부분은 가족에게서 온다

    가정폭력, 학대, 근친상간, 살인 등 가족 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과 애착의 박탈 또는 결핍은 

    당사자뿐 아니라 이후에 태어나는 가족 구성원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8)

 

2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사람은 트라우마가 과거에 일어난 일인데도 그와 연관된 감정과 감각을 늘 현재의 일처럼 다시 경험한다.

    증상에는 우울증, 불안증, 마비, 불면증, 악몽, 공포감에 사로잡히거나 쉽게 놀라거나 초조해하는 것 등이 있다. (45)

 

28) 기이한 행동은 대개 의식 수준에서 살펴보거나 검토할 수 없는 어떤 일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결과다

    자기 증상을 깊이 들여다보면 더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증상은 우리가 치유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것이 있는 쪽을 가리키는 표지판 역할을 한다. (270)

 

29) 불안감, 우울함, 강박관념, 정체 모를 두려움 등 정서적 문제를 단순히 내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부모와 조부모를 비롯해 그 윗세대의 일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가족 안에 흐르는 일정한 패턴과 반복성을 알아채면 지금 내가 겪는 문제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 (9)

 

30) 피해갈 길은 없다. 가족 이야기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며 좋든 싫든 우리 안에 살아 있다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는 그들을 지워버리거나 제거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 안에 있고 우리는 그들의 일부다

    부모를 밀어내면 자신에게서 더 멀어질 뿐 아니라 고통도 더 커진다. (21)

 

31) 부모와의 화해는 필수다. 그래야 내면이 평화로워진다

    또 후손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고 조화로움이 퍼져 나갈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온화하게 마음을 열고 부모와의 사이를 가로막던 과거사를 떨쳐내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고통의 무의미한 반복이 멈춘다. (176)

 

32) 부모를 묘사하는 형용사와 어구의 목록을 구성해보면 가장 깊이 뿌리박힌 감정의 핵심부에 접근할 수 있다

    그곳에는 부모를 향한 오랜 원망과 비난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품고 불만에 휩싸여 부모를 향한 비난의 감정을 느끼며 살면 다른 인간관계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281)

 

33) 부모와의 관계는 삶에 대한 은유다

    부모에게 많은 것을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대개 삶에서도 많은 것을 받았다고 느낀다

    부모에게 많이 받지 못했다는 느낌은 삶에서도 받은 것이 적다는 느낌으로 옮겨간다

   부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삶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낀다. (319)

 

34) 사람은 깊은 고통을 겪을 때 회피함으로써 감정적 고통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 자신과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르는 체하면 고통은 더 깊어질 뿐이다

    눈에 보이지 않게 감춰둔 것은 더 격렬해진다. 침묵은 결코 고통을 치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괴로움은 다시 표면으로 떠오르게 마련이고 대개는 이후 세대에게 어떤 공포나 증상으로 나타난다. (212)

 

35)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사건을 겪은 가족은 과거를 외면하며 묻어두려는 경향이 있다

    부모는 자식이 불필요한 고통에 노출되지 않는 편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입을 다물고 과거로 가는 문을 굳게 닫아버린다

    그들은 아이가 아는 것이 적을수록 더 보호받고 고통과 멀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과거를 묻어둔다고 해서 다음 세대가 고통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생각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감춰도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다음 세대에게서 행동과 증상으로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89~190)

 

36) 단어가 없으면 어떤 사건의 기억에 온전히 접근하기가 어렵다

    경험의 파편은 이름 없이 가라앉아 시야에서 사라지고 무의식의 일부로 남는다

    무의식의 거대한 저장고에는 자신이 직접 겪은 트라우마 기억뿐 아니라 윗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트라우마 경험까지 담겨 있다

    무의식을 공유함으로써 부모나 조부모, 그 윗세대에게 남은 기억의 파편을 경험하고 그것을 자기 기억이라 여기기도 한다. (98)

출처 마크 월린 지음, 정지인 옮김, <트라우마는 어떻게 유전되는가>, 심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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