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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0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휴Ω
추천 : 6/4
조회수 : 2936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2/01/23 01:12:28
반 년 동안 나를 감쪽같이 속였어요ㅎㅎ......
10살 차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9살 차이ㅋㅋㅋ.......
원래 동안이래요 서른살까지 민증검사 당했다네요ㅋㅋㅋㅋㅋㅋ
오피스텔에 혼자 살길래 당연히 싱글인줄 알았는데
별거중이고 애가 중학생이라네요ㅋㅋㅋㅋ.......
아들이 나랑 일곱살밖에 차이가 안나ㅋㅋㅋㅋㅋ
사업때문에 외국에 자주 나가는 줄 알았는데
반은 외국 간거고
반은 자기 집에 가끔 가서 지내고 온거고.....ㅎㅎ
와이프랑은 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끔 통화한다네요
저랑 일주일씩 여행다녀도 여자 전화 한 통 안 오길래
상상도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
근데 머리는 답을 알면서
포기도 안 되고
마음의 정리도 안 돼요
울면서 매달렸어요
이혼하고 나랑 만나자고.....
근데 아들때문에 안된데요
난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만나온건데 ......ㅎㅎ
울면서 자기도 그래요
나 좋은사람 생겨서 떠날때까지는
자기랑 같이있자고
그때는 안 붙잡는다고......
너무 사랑해서
같이 껴안고 엉엉 울면서
그러자고 해버렸어요
너무 사랑하고 너무 좋은데
여러분은 저 미쳤다고 할거죠?^^.......
친구가 그래요
학생만 만나다가
외제차에 해외여행에 레스토랑 다니니까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거라고 ㅎㅎ
근데.......
김밥천국에 자판기 커피마시고
추운날 공원 벤치에서 오들오들 떨더라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함께한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너무 꿈같아서
그 전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도 안 나요
늘 이 시간들이 꿈일까 두려웠는데
차라리 꿈이었던게 나을 뻔 했네요^^...........
아........마음아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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