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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인실좆 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게시물ID : humorstory_271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G
추천 : 0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2/31 19:39:15
초등학교 4학년 때 일 이었는데, 

아빠가 사업을 하셔서 서류처리 하시고 일일이 사업처 전화 받기도 힘들고 하신 거 같으셔서 

경리를 하나 뽑으셨어요. 


아버지가 건축업을 하셔서 그 때 새 집을 지어 이사를 간 지라 일이년 남짓 살아서 

그 당시에는 최고로 좋은 건축 자재로 짓고 집도 1층은 아빠 사무실 

2,3 층은 저희 집이었어요. 


그런데 그 경리가 스무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소한 대학교는 졸업 했다고 생각해요. 일도 일이었으니까.. 


어느 날 동생이랑 저랑 혼자 집에 있었는데 저희 집에 와서 저랑 동생이랑 좀 있으라고 

부모님 중 한 분이 그러셨나봐요. 



그래서 저희 집 와서 둘러보고 그러는데 표정이 똥 씹은 표정 이었어요. 

동생이랑 짱구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한테 말 걸더니

"야 너는 집에 손님이 왔는데 뭐 먹을 거라도 안 주냐? 나 점심도 못 먹었어." 

진짜 딱 이 말투로 ㅋㅋ 그 때 열살인가 열한살이었던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ㅋㅋ 

아직 어리기는 했지만 알건 알았죠. 

조급한 마음에 김치 냉장고에서 딸기를 한 대접 씻어다가 주니까 잘 먹더라고요 ㅋㅋ 

그러고보니 그 여자 그래도 사무실에서 일하는건데 자기 입고 싶은데로 청미니 스커트 입거나 그랬음 ㅋㅋ

잘 쳐먹고 좀 있다가 내려가더라고요 ㅋㅋ 



근데 기분이 띠꺼운거에요 ㅋㅋ 

그래서 엄마한테 포풍 일러바침을 시전했죠. 

그리고 몇 일 뒤에 그 여자 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월급도 원래 줘야 하는 것보다 많이 주고 그랬는데 ㅋㅋ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어린 나이에는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ㅋㅋ 지금도 좋내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그 여자 일도 별로 안 하고 사무실 전화로 친구들이랑 막 전화하고 그랬다고 함 ㅋㅋ 

처음 보는 전화로 통화한 내역이 엄청 많고 그랬다고 하내요;


그 이후로 이제는 엄마가 힘드니까 뽑으라고 하셔도 경리는 아빠가 절대로 안 뽑으십니다 ㅋㅋ 

요새 나이 들어가시는게 보여가지고 좀 더 잘해드려야 겠다 생각이 드내요 ㅠㅠ 

아빠 오래사세요. ㅋㅋ < 뭐야 왜 이런 소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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