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떠오른 이진아와 유희열만의 전폭전인 지지로 올라온 홍찬미 양이 대조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심지어 분위기가
'홍찬미는 권력자들에게 쓰라림과 아픔을 겪지만 좋은 스승(유희열)을 만나 결국 자수성가하는 용사'로 보여지고
'이진아는 극찬받을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런 칭찬을 듣는 건 부당하다'는 느낌이 보여집니다.
애초에 둘 다 K팝 스타에 오기 전 까지는 힘든 나날을 보내왔고, 최선을 다해 음악을 하는 것임은 틀림 없을 것입니다.
문제인 건 심사위원들의 취향차이로 생기는 불평등한 심사평일 뿐인데
그게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덤터기 씌어지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이진아는 평소 어렸을 때 많이 놀림을 받은 목소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넷상에서 가열차게 까이고 있고
'아 전 좀 아닌 것 같네요.' 수준이 아닌 뭔가 날이 서 있는 말투들입니다.
방송에서 그런 놀림 때문에 큰 마음의 상처가 났었다고 했는데 말이죠.
지금 누리꾼들이 하는 행동은 겨우 딱지 붙은 상처를 또 찌르는 격입니다.
만일 이진아 씨가 노래를 그렇게 잘 못 부름에도 불구하고 그런 극찬을 받았다면 응당 바로잡아야 마땅하지만,
이진아 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 소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나마 이진아 씨를 비평하는 건 그 특이한 목소리만 있을 뿐 음역이나 박자 음악성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지요.
(표절논란이 있었으나, 코드는 표절로 치지 않기 때문에 논외.)
즉, 넷상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둘 다 적극적으로 아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줄 테니까요.
심사위원들이 대중성이 없다 비평하면, 그게 틀렸음을 보여주면 될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네이버나 유튜브에 가서 조회수와 하트를 눌러주고 옵시다.
그리고 아무 상관 없는 이진아 씨를 돌려서든 직접적이든 까지 말고, 다른 사람이 그러면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린 시민이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