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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에 대한 저의 상식이 잘못된 것이었군요.
게시물ID : history_27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츠카
추천 : 2
조회수 : 10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1/11 21:31:03
권성욱씨가 저술한 '중일전쟁, 용, 사무라이를 꺾다'를 읽었는데 제가 몰랐던 것들이 많네요.

이원복씨의 영향도 있고해서 저도 단순히 중일전쟁에서 주역은 공산게릴라군이고 국민당군은 산간오지로 도망쳐서 방어에만 급급했다.

영토탈환은 생각하지 않고 정예부대를 아끼며 군벌들의 반란만 조심하고 있었다고 오해했는데 오히려 공산당이 소극적이고 국민당군이 적극적이었다는군요.

당시 중국은 랜드리스에서도 소외되어 '외국의 장비로 무장한 정예군'은 몇개 사단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일본군보다 못한 수준. 거기다가 스틸웰이 버마 탈환작전에 써야한다며 꽉 쥐고 내어주지도 않았고....

공산당군은 "중일의 싸움은 본당 발전의 절호의 기회이며 우리 공산당의 기본정책은 전력의 70%를 자기 세력 확대에, 20%를 국민정부와의 대응에, 나머지 10% 항일에 사용한다."는 마오쩌둥의 지령에 따라 항일보다는 세력확장, 국민당군과의 싸움에 더 적극적이었다는 점.

실지로 국민당군에서 장성만 206명 팔로군에서 죽은 장성이 2명인가 있는데 그중 한명은 국민당 유격대를 공격하다가 사망....

그래서 마오쩌둥은 훗날 이런 말까지 했다는군요.



“중국 공산당은 일본에 감사를 드린다. 만일 그 전쟁(일본의 침략)이 없었다면 중국 공산당이 천하를 차지할 수 없었을 것”

“사실,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표본이 됐다. 첫 번째로 장제스(蔣介石)의 힘을 약하게 해주었다. 두 번째로 우리 공산당의 근거지와 군대를 발전시켜주었다. 항일전쟁 이전, 우리 군대는 30만 명에 달했지만 자체 작전 실패로 2만 명으로 감소됐다. 그러던 중 8년간 항일 전쟁으로 우리의 군대는 120만 명으로 발전했다. 일본이 우리를 도운 게 아닌가?”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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