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 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가고 산책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음.. 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구수하게 밥 뜸드는 냄새가 어우러진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게..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텅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깬듯 엉성히 돌기만 비잉 비잉 음.. 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둥기둥기 기타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심심하면 쳐대는 괘종시계 종소리와 시끄러운 조카들의 울음소리 어우러진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응석만 부렸던 내게..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뜬구름 쫓았던 내게..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 출저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1234wan/60128018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