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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휴가 나와서였습니다
첫째날 밤
"어머니 저 자고 있는 동안 절대로 손대지 마세요! 흔들어 깨우지도 마시고 부르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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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걱정과는 상관없이 6시에 떠지는 눈
침대에서 일어나며 이불을 말기 시작하며 소리쳤습니다
"기상하십쇼~"
"에구 왜 침대 밑에 쓰레빠가 어디갔지?"
(참고로 저희 부대 취침 / 기상나팔 고장나서 말로 합니다)
둘째날 밤
"어머니 저 자고 있는 동안 절대로 손대지 마세요! 흔들어 깨우지도 마시고 부르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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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우리 아들 얼굴이 이게 뭐람, 손은 이게 또 뭐고"
(벌떡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서)
"일~~~병!!! 여!병!추!"
그 날 오후
어머니랑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동생이 갑작스레 등뒤에서 정권지르기 하듯이 절 때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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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며)
"일~~~벼엉!!! 여!병!추!"
이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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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맞았는데 이름대? 군대에서 맞을 때 이름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