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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27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1/13 14:41:28
중공이 최후의 승자가 된 건 종전 후 벌어진 2차 국공내전의 결과입니다.
 
항일전쟁기간 중에도 중공은 절대열세에 놓인 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장학량의 서안사변으로 국공합작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여전히 중국공산당은 국민당에 절대열세였고, 심지어는 항일전쟁 중에도 국민당측의 공격으로 심대한 피해까지 입습니다.
 
만약 종전 후 국민당정권이 패착만 연발하지만 않았어도 중공은 잘 해 봐야 중화민국의 일개 야당으로 연명하는 게 고작이었을 겁니다. 종전 후 국민당정권은 무수한 실책과 패착을 저지르죠.
 
대장정이 중요한 것은 전술적 승리가 아니라 어쨌거나 살아남았다는 데 있습니다. 살아남은 거죠.
 
그리고 중공은 중국 국민에게 항일전에 소극적인 국민당과는 달리 나름 사력을 다했다는 인식을 심어준 여론전을 펴 약간의 승리를 거둔 게 성과라면 성과죠. 이 선전전의 성과가 종전 후 중국 인민의 마음을 살 수 있었던 밑천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국민당 정권이 전후 처리를 탁월하게 해 냈더라면 그리 빛을 보지 못햇을 겁니다.
 
그동안 국민당정권은 대일전쟁에 소극적이었다는 통념... 이건 물론 잘못된 인식이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십시오.
 
당시 국민당정권은 대외적으로 중화민국을 통치하는 정부입니다. 이런 정부가 외국의 침략을 막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건 당연히 해야 할 책무지요. 자랑스러워하고 말 일도 아닌 거죠. 다만 그동안 중공의 선전전에 의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것처럼 인식되어온 건 억울하기야 하겠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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