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같은 집에 살던 프랑스 친구가 이번 주말에 떠난다고 해서 같이 저녁을 해먹었어요.

저희는 간장찜닭을 해줬는데 드디어 스페인에서 음식다운 음식을 먹어본다며 감탄을 마저 않더랍니닿ㅎㅎㅎㅎ 뿌듯뿌듯!!

그리고 자기는 프랑스 친구 하나 델꼬와서 크레페를 해줬어요!

이 친구들이 해준 크레페를 먹어보니 그동안 먹던 크레페는 크레페가 아니라 팬케익도 아니고 크레페도 아닌 요상한거란거 알게됐죵..

대충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밀가루 큰스푼으로 드으으으으음뿍 (수저 위에 쌓일정도로) 1+계란1개+우유(는 얼마나 넣는건지 까먹음...망했다ㅜㅜ 대충 반죽이 걸쭉하게 될 정도로 넣어주면 됐어요)

암튼 밀가루 계란 이렇게 1:1 비율 맞추는 게 중요했어요. 

원래 바닐라 오일이 들어간댔는데 없으니 패스한다구 했음 그친구가 ㅋㅋㅋ

그리고 특이한게 거기에 레몬이랑 오렌지 껍질을 살짝 갈아넣더라구요

후라이팬을 예열한담에 기름을 두른 후 키친타올로 닦아냅니다.

그리고 불은 약~중약불로 해주세요 안그러면 새까맣게 타버림ㅋㅋㅋ

반죽을 작은 국자로 살짝 떠준다음 예열된 후라이팬에 덜어주고 반죽이 후라이팬에 고루 펴지도록 후라이팬을 돌려주세요

좀 기다리다보면 반죽 끝부분이 꽃봉오리 모양처럼 살짝 오므라 들거에요. 

후라이팬을 들어서 반죽을 움직였을때 밑부분이 완전 다 익어서 종이처럼 왔다갔다 하는 정도가 되면

후라이팬을 두손으로 꼭 잡고 부침개 뒤집듯 공중회전 시켜줍니다... (이게 젤 어려운듯 ㅜㅜ)

암튼 이런 식으로 구워주면 끝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에 넣는 재료는 맘껏 넣으면 되는데요.

특이하게 프랑스 애들은 크레페를 그릇에 먼저 깔고 레몬이나 오렌지 즙을 살짝 짜준 뒤에 흑설탕을 살짝 뿌려준 뒤 시작합니다.

그 뒤엔 뭐 안에 딸기쨈, 누텔라, 꿀, 휘핑크림, 과일 등등 취향대로 넣어서 드셔주면 됩니다.

진짜 반죽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엄청 엄청 얇고 쫄깃쫄깃했다능...........하앍

여튼 맛있어요 여러분!!!!!!!!! 정통 크레페를 맛보았습니다 오늘 :)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와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핫..요리게는 처음이라 어떻게 마무리하지???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