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일단 반응들이 제각각인데

아무도 안죽고 복선들 하나도 안줍고 흐지부지가 대세네요

솔직히 저도 누가 죽을까 어떤 비극으로 끝날까 생각하고 보긴 봤네요

그래도 이번 엔딩 참 맘에 듭니다.

서지석이 본 박쌤은 박썜에 대한 서지석의 사랑, 그리움, 간절함 등이 묻어나왔고

김지원의 결단은 하고싶은 일 못하고 살기위해, 먹기위해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후련해질수 있는 하이킥이였고

크리스탈 강승윤 라인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둘은 함께 있을거라는 이스터에그같은 느낌

백진희는 마지막회로 끝낼려는게 아니라 마지막을 향해 달려오면서 그려준 실질적 주인공같은 느낌

백수에 취직도 안되고 연애도 실패하지만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그려주는 전형적인 주인공 느낌

복선들이 마무리 안되고 기분이 찝찝해도 뭐 어때요

김병욱 피디는 결국 시청자들의 기대를 죽였잖아요 ㅋㅋㅋㅋㅋ

내가볼떈 천재같음 극중 누구 한명을 죽여서 새드앤딩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시청자 기대를 죽여 해피앤딩같지만 시청자 마음속 배드앤딩을 끌어내는 역설법의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