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 있었거든요.
어느 일본남자아이의 일기를 묶은 책이었는데 또래라고 느껴서 더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요.
그게 하도 기억에 남아서 아직도 드문드문 기억나는 구간이 있었어요.
1.여동생은 날씨가 안좋을때마다 머리카락이 안테나처럼 쭈뼛쭈뼛 선다.
2.여동생이 어느날 금붕어를 먹어버렸다.
3.어머니의 사마귀는 만지면 호빵처럼 말랑말랑했다.
키워드를 하나씩 좁혀가며 찾았더니 그래24에서 중고상품으로 딱 하나 남아있었던것...ㅠㅠ우와.....
이게 그렇게 오래됐나...새상품은 없고 중고상품만 덜렁있게된 책이라니...
표지보고 옛날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순식간에 팔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네요.
이런 느낌 굉장히 오랜만이에요!진짜 설레고 반갑네요!!!
그래서 당장 주문했어요!!오랜친구를 만나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은 '천재 에리짱,금붕어를 먹었다' 예요!
일기를 썼던 남자아이도 저랑 비슷한 나이가 됐겠죠?신기하네요,거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