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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동물을 몰라도 그렇지... 궁시렁글입니다ㅎㅎ
게시물ID : animal_27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ina
추천 : 6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5 02:05:34

요즘 운동하러 다녀요. 좀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곳이라 쉴 땐 옆에 분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떤분이 수의사라길래 집에 고양이 키운다고, 아픈게 안낫는다고 약좀달라고 괜히 빈소리 했다가... 


어디가 아프냐고 묻기에 얘기를 할까말까 우물쭈물하는데 옆에서 듣던 다른 여자분이 "죽을때가 다 돼서 그런가?" 하면서 웃는데 와... 

솔직히 별것도 아닌 잔병을 계속 달고있는거라 전혀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갑자기 기분이 쌔해져서 정색하고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 그랬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러지 말 걸 그랬지... 싶다가도. 정말 무슨 말을 그렇게 하지 싶다가도...=_=;; 초면이라 죄송하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안좋네요. 


지금 애가 여섯살인데, 나이가 꽤 많은편이긴 해도 늙은것도 아닌데 다른분은 또 늙었다그러고... 수의사라던 분은 괜히 듣다가 안절부절...

중간쯤 들으시다 그런 말 하면 안된단 얘기도 하시고;;; 괜히 저땜에 불편하셨을까 걱정되더라구요


그 여자분은 나중에 제가 기분이 좀 그래보여서 그런지

자기는 동물을 안키운다며 회사동료가 반려동물 병원비로 몇십만원정도 나왔다는 얘길 하길래 

그냥 똑같은걸로 하나 더 사라고 했다가 혼난 적 있다면서, 잘 몰라서 그런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더 듣기 그랬네요


걍 그랬어요.

운동이라는 게 다 그렇지만 초반엔 다들 바짝 나오고 그러다가 안 오는 분들도 있고 그러는데

이분은 좀 하다가 관둬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었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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