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편에 마이가 있으면 그 게임을 이기든 지든 정말 피곤합니다

마이가 갱 성공률이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 갱을 실패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렇게 라인을 온 마이는 미친듯이 미니언을 주워먹고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 라이너에 비해 돈은 돈대로 쪼달리고 

라인은 밀려서 갱킹에 대한 위험성은 위험성대로 높아지고 짜증만 치밀어 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이가 잘크면 한타때 패기있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한두박자 늦게 들어가야 되는데

돈이 쪼달린 우리편 네명이 마이가 들어가기도 전에 녹아버리면 

마이는 하는것도 없이 도망치거나 적 딸피 몇몇 잡고 죽습니다

자연히 마이의 킬수는 올라가고 팀원내에서 최고의 부자가 되지요

그런 마이가 후반에 자신은 백도어를 할테니 네명이서 주의좀 끌어주세요 하면 

우리편은 대부분 버티지 못하고 순삭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마이가 흔히 캐리했다고 자랑하며 이긴판의 경우 

라이너들이 그 쪼들리는 돈으로 눈 뻘겋게 뜨고 미니언 꾸역꾸역 먹어서 대등하게 쫓아갈 경우입니다

만약 마이가 껴서 이긴판에 다른 정글러가 들어왔다면(이블린, 티모 제외) 

더 쉽고 빠르게 이겼을 것이라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마이를 하고싶다는데 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요

단지 제가 바라는 것은 마이 좋은데 왜 구리다고 하냐 난 마이로 맨날 캐리해서 이긴다 라고 착각하지만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한대 패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