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하자면 도시국가가 황제국을 선언하는 느낌임
막 건립되어서 제대로 된 기반도 없고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되지도 않은 국가가 황제국 선포하고 타국을 지배대상으로 간주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망하겠죠.
자주라는 건 힘과 기반을 가지고 논하는 거지 아무 기반도 없는 주제에 자주성을 논하는 건 그냥 탁상공론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만화도 힘을 가질 때 까지는 억지로 자주성을 논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세기에 군부독재정권이 만화의 주적이었다면, 21세기의 주적은 자주성에 대한 집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