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vs 與 vs 탈당파'→'127 vs 110 vs 29' 김한길 등 與의원 23명 결국 탈당…한나라당 '제1당 등극'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등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6일 오전 전격 탈당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의석수는 133석에서 110석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127석인 한나라당에 '제1당' 자리도 넘겨주게 됐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노현송, 조배숙, 김낙순, 박상돈, 이종걸, 전병헌, 김한길, 조일현, 우제항, 변재일, 최용규, 장경수, 주승용, 우제창, 노웅래, 제종길, 강봉균, 이강래, 서재관, 양형일, 최규식, 우윤근, 이근식 등 23명이다. 다만 우윤근 의원은 명단에 포함되긴 했지만, 별도로 탈당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따라서 이날 집단 탈당 이전에 이미 당을 떠난 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천정배, 염동연, 정성호 의원까지 합치면 '열린우리당 탈당파'는 총 29명에 이르게 됐다. 이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국민통합 신당을 만들기 위해 열린우리당을 떠난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선언문을 낭독한 이종걸 의원은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은 큰 의미가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열린우리당이 국민 외면을 받게 된 책임을 통감하며 기득권을 선도적으로 포기함으로써 통합신당의 밀알이 되는 것이 참회와 반성의 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탈당한 의원들은 향후 행보와 관련해 △모든 중도개혁세력과 함께 통합신당 추진 △참신하고 경륜있는 인사 영입에 모든 노력 경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의정활동 참여 △노무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적극 협조 등 다섯 가지 원칙도 밝혔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인 개입은 단호히 거절할 것이라고, 이종걸 의원은 덧붙였다. 탈당파 의원들은 또 이번 주말 워크숍을 갖고, 교섭단체 명칭이나 향후 원칙 등에 심도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는 "천정배, 염동연 의원 등 기존 탈당한 의원들도 워크숍에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합신당 추진에 합의해놓고 속도와 방법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탈당하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또 "특히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임기를 마치자마자 탈당한 것은 국민들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포기한 것은 기득권이 아니라 당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근태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긴급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과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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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9명 꼭 기억해두세요. 1년뒤에 어떤 자리에 있을지 안봐도 DVD 입니다. 신당창당하면 국민들이 두손들어 환영... 해줄리가 없잖아. ㅡㅡㅋ 그나저나 한나라당이 걱정이네요. 이거 뭐 차떼기를 다시 할 수도 없고... 전여옥이 주식으로 번 돈 좀 당을 위해서 기부하면 모를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