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간에 부시 미국전대통령 얘기가 나오던데....
당시 911테러는 누가봐도 '테러'임이 분명하고,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이
정체모를 세력으로부터 테러라는 공격을 받았음이 명확한 상태에서
국민이 국가위기시에 대통령이라는 사회총책임자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은 당연한 거지.
외부의 공격에 내부인들이 뭉치는 현상이 부시 전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귀결된거지.
어떻게 그걸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랑 비교를 하나.
대한민국이 양파도 아니고 까면깔수록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아니 단순 상식적으로도 이해 안되는
사고수습 과정이 밝혀지는 마당에.... 이런 마당에 어떻게 박근혜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겠냐.
어떻게 박근혜의 지지율이 높아지길 바라냐.
오히려 사고대처 상의 모든 불합리의 책임을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에게 엄중히 묻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나.
사고만 나면 대통령 탓을 한다???
참 세상 편하게 사는구나.
그리 편협 단순하게 생각해도 세상은 살아지겠지.
근데 그럴려면 공직을 맡지 말아야지.
사인들이 안하는 걱정하라고, 사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안전하게 살라고 만든 직업이 공무원이야.
월급주고 연금주고 신분상의 보장까지 해주면서 말야.
하기야 '대통령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합니다'라는 너의 말을 들으니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너의 말은 절반은 틀렸고 절반은 맞다.
뽑은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면 그 나라도 덩달아 성공하게 된다. 그런 경우 심심찮게 일어난다.
그래서 투표 잘하라고 투표 꼭 하라고 선거홍보영상도 틀어주고 후보간 토론회도 열어주고 그러는 것 아니냐.
허나 말이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다고 그 나라가 망하는 건 아니다.
엄연히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고 탄핵이 가능하다.
탄핵 뿐 아니라 대한민국 같은 민주사회에서는 국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잘못 뽑은 대통령은 갈아치우면 되는 것이다. 그럴 권리는 분명히 국민들 우리들에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정권의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며 그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너의 말은 어찌 된 것이냐.
혹시 너와 박근혜 정권을 동일시하는 것이냐.
우리 대한민국과 박근혜정권을 동일시하는 것이냐.
박근혜는 우리가 뽑은 임시직 공무원이다. 잘못하면 책임을 지우고 사퇴시키면 된다.
프랑스의 태양왕이 한 '짐은 굳 국가이다'란 말이 생각난 것은 내 기우겠지.
조선시대도 아니고 박근혜가 왕도 아니고... 내 기우라 생각할께.
내 짐작이 틀리길 바란다.
2014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믿는다.
아니 최소한 사회지도층이나 공직사회에는 없었으면 좋겠다.
벽보고 손들고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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