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셧다운제가 시행되면 한국 유저들은 새벽시간에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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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셧다운제가 시행되면 모든 한국 유저들이 블리자드의 구 배틀넷을 이용해 즐기는 게임들(스타크래프트1,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1, 2)을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게임 셧다운제 법안이 오는 11월 중순부터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법안은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으로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의 게임 접근을 강제적으로 막아 게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법안을 주도한 여성가족부와 문화관광부는 일단 현실적으로 차단이 가능하고 중독성이 심한 온라인게임부터 이 셧다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블리자드의 게임 또한 이에 해당 된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중 구 배틀넷을 사용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1이나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1, 2와 같은 경우에는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자체적으로 만 16세 미만 유저를 막을 방도가 없어 전체 이용자가 구 배틀넷 서비스를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블리즈컨 2011'에서 랍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 온라인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이 셧다운제에 대해 블리자드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그는 "블리자드가 운영하고 있는 배틀넷은 2개다. 신형 배틀넷과 구형 배틀넷인데 구형 배틀넷은 현실적으로 만 16세 이하의 유저들을 걸러낼 기술이 없다. 개발한지 10년이나 지난 툴이며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잘못 건드려 서버 전체가 망가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한국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구형 배틀넷을 닫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어서 "아직 기술적으로 어떻게 막을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오는 IP주소를 막는 방법도 있다. 한국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 새벽시간에 배틀넷을 통해 연습을 하는 프로게이머들이나 게임을 즐기는 성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지만 법을 따라야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때문에 당장 셧다운제가 실행되고 블리자드의 구 배틀넷이 12시부터 6시까지 막힌다면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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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리자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중 구 배틀넷을 사용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1이나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1, 2와 같은 경우에는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자체적으로 만 16세 미만 유저를 막을 방도가 없어 전체 이용자가 구 배틀넷 서비스를 새벽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