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집은 시골집이고
아버지 아파누워계시고 어머니혼자 진짜힘들게돈버심

남자친구는 공대인데 첫번째론 과제가많고 두번짼
걔네어머니가 남친이 유일한 집희망이라고 공부만하시길바라고
세번째론 기숙사가 산꼭대기고 시내랑 멀어서 알바하기힘듬

음 저희가 지하철 여덟정류장쯤 차이인데 제가 돈낸다해도
남친이 차비가 없어서 못나오는 상황이 참 많음..ㅠㅠㅠ
몇번은 차비도 줬지만 남친이 그런거 엄청 비참해하고...

돈없이 데이트하려고 기숙사근처 내가 와서 산책하자면
내가오면친 지가 밥이라도 사주고싶고 편한데데려가고싶지
고생시키는거 같아서 지가 너무 작아보인데서
자기가 밥이라도 사줄돈이 잇을때 햇으면 좋겟다함 ㅜㅜ

음 어쩌다 남친 엄청 효잔데 저와 데이트하려고
어머니께 아프다 거짓말해서라도 돈타서 나랑 데이트하고
쥐꼬리만한 용돈도 나한테 무조건 다쓰고..
이럴때 참....감동스러우면서도 맘이 착찹함

나라도 돈이많앗음 좋겟지만 나도 알바해서 용돈쓰는처지고
내가 아무리 돈이많을때도 나만 데이트비용내야할땐
얘가 나오려 들지 않음 ㅡㅡ

같이 등산 하고 공원 가고 산책하고 헌혈해서 영화보고
가끔은 돈잇을땐 남들하는 데이트도하고
만나든 폰으로연락하든 너무 사귀고 이런게 행복한데

힘드신 걔네부모님께 거짓말하고 티는안내지만 괴로워할 남친이나
보고싶어도 돈이 없어서 서러울때 ㅠㅠ 참 회의감이 듬..
이렇게까지 사겨야하나? 싶어서
나는 돈이 있는데 남친이 없어서 못만날때 제일 복잡함

나보다 힘들고 괴로울껀 남친인데...안 징징대고 버텨주니까
제가 이런 생각하면 안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