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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의 여자..남자분들은 부끄러우신가요?
게시물ID : gomin_27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개월연애
추천 : 10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08/08/28 07:22:59
저는 새아버지가 계십니다.
남자는 청첩장에 새아버지가 들어가는 걸 반대하구요..
결혼식장에 이름들어가는 것도 반대했었습니다.

남자는 절 위해서라고 합니다.
남들에게 궂이 가족문제를 밝혀서 얘깃거리가 되지 않게 하고싶다고요.
제가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다고...

남자쪽 부모님께서는 그 일에 대해 처음 얘기를 할때에(남자집에 가서 식사 중에 얘기가 진행..)
제가 그 문제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셨구요.
암튼, 남자의 양보? 이해?로 그 문제는 어찌저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말다툼하게 되면 자연스레 또 얘기가 나오게 되더군요.(남자의입에서요)
제가 많이 이해 못해주고 자기를 위한 배려가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이해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저 역시 잘 안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어머니가 잘못한 행동같지 않고,
친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실때도 폭언에 폭력, 중국여자 데려와서 결혼하고, 제 명의 카드빚에..)
그 후에 만나셔서 작년에 신고하신분인데..
제 남자는..딸 생각해서 좀 늦게 하지 그러셨냐고, 딸 입장 생각해보셨냐고,
자기도 어느정도 사회에서 생활 많이 해봐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했는데
모두들 자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는데 왜 어머니 고집만 부리시냐고 하네요..

그래요. 고집이라면 고집이고 뭐 그러라죠.
하지만.. 저는 결혼얘기 전부터도 아버지 청첩장에 이름 안들어가면 안된다..
오빠때도 안들어가서 속상해하셨는데.. 난 성이 틀려도 괜찮다..
정 그렇다면 따로따로 찍어서 돌리자.. 저, 그리고 남자쪽 부모님 상황 생각했습니다.
근데 결론은 제 뜻대로 안하면 안되겠다-라고 결론이 나더라구요..
일단은 제가 굽히지 못하겠더라구요..

부모님이 잘못했다 잘못안했다.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남자분들께 묻고 싶은 것은.
물론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읽으시는 남자분들은 만약 이런, 저 같은 경우의 여자를 만나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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