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가입도 없이 눈팅만 하다가..어제 겪은 무서운 비데경험기로인해..

오유인들 신상의 안전을 위해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요..

첫 글을 쓰게된 이유는 글 마무리에 알게됨..

전 와이프는 있지만 여친은 음슴으로 음슴체로..-_-v

본인은 평범한 회사원임..

우리회사는 나름 화장실에 비데도 있는 굉장한!!회사임..

거두절미하고 일의 발단을 이러함..

어제 점심을 먹고 업무를 보던중..급 응가의 신호를 감지하고 화장실로 갔음..

'하아~~~~~~~~~~~~~~~~~~~~~~~~~~~~~~~~~~~~~구렁이를 순산했군 ㅡ,.ㅡ;;

거사를 잘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비데버튼을 눌렀음..

원래 비데는 몇 초간 발사 되다가 멈추는데..어제는 무슨일인지 이게 멈추질 않는거임..

계속 나의 XX 를 향해 무한 발사를...왜이럴까..정지버튼을 눌렀으나 묵묵부답으로

물을 계속 쏴주는 것임..첨엔 허허허허..실성한듯 웃음이 흘렀음..왜이러니 너..

전원버튼을 꺼야겠다 라는 생각에 전원버튼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가 없는거임!!

슬슬 똥X에 과부하가 오는듯 싶었음..계속 물을 똥X에 맞아보니 이것은 위급상황이라는 판단이

들었음..

'그래!! 전기코드를 뽑자' 라는 생각이 들어 코드를 뽑으려 했으나..앉은채로는 뽑을수가 없는거임..ㅠㅠ

엉덩이를 쫌 들자니 물이 뿜어져 나올꺼 같았음..엉덩이를 들면 자동으로 꺼지면 좋은데...그러지도 않음..왜 하필 수압을 젤 세게 틀어놔서....ㅠㅠ

일어나는 순간 변기분수쇼가 시작될꺼 같아서 계속 물을 맞고만 있었음..

잽싸게 일어나서 옆으로 비켜볼까..했지만 결국 포기..

안되겠다 싶어서 사무실에 친한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음..

선배 : "왬마"

본인 : "형님..화장실로 잠깐 좀 와주세요.."

선배 : "ㅋㅋㅋㅋㅋ너 휴지 없냐? ㅋㅋㅋㅋㅋㅋㅋ퇴근할때 들려줄께 ㅋㅋㅋ 잘 말려봐 ㅋㅋㅋ"

본인 : "형님..휴지가 아니라 진짜 클났어요..구급차부르기 싫으면 얼른와봐요.."

잠시뒤에 선배가 화장실로 와서 날 부름..
"
"야 그냥주긴 아깝고ㅋㅋ퇴근하고 한잔 사는거지?"

"형님 휴지가 아니구요..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들어요..저 지금 비데 고장나서 일어날 수가 없는

상황인데..저 있는 칸에 들어와서 이거 코드좀 뽑아줘요.."

그러자 그 선배..침묵이 흐르는 거임..그러고 껄껄껄껄 화장실에서 막 웃는거임...

"야 이거 한잔가지고 안되겠다ㅋㅋㅋㅋ" 하는거임..아오 너도 당해봐야하는건데..라는 생각이 들었음..

"형님 진짜 저도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진짜 한계가 올라그래요..10분 가까이 물맞은거 같은데..진짜 죽겠어요.."

"야 진짜 좀 그런데 그냥 회사건물 전원 한번 내려달라 그럴까? ㅋㅋㅋ정전인척 할까 ㅋㅋㅋ 

이러고 계속 낄낄 거리는거임..아오...ㅡ,.ㅡ

난 진짜 앞으로 똥 못싸는줄 알았음..감각이 무뎌지다 못해 아예 없었음..

이미 멘붕은 찾아오고..이젠 배가 아파오고 있었음..물도 첨엔 따뜻하다가 찬물이 맞은뒤론 더 고통스러웠음..

결국 소고기로 선배와 딜을 보고 선배가 들어와서 코드를 뽑은뒤로..고통은 멈출수 있었음..

무슨 고문당한 기분이었음..누가 와서 뭐 기밀하나 불어라 하면 불고 싶을 정도 였음..

집에와서 와이프한테 말도 못하고....선배는 배잡고 웃고....회사소문이나 안났으면 좋겠음..

오유인들..낮선곳에서 비데사용할때 앉아서 코드 뽑을수 있는지 확인하기 바람..

아니면 꼭 휴대폰이라도 가져가시길..나 휴대폰도 없었으면..하..생각하기도 싫다..

만약 사장님들어왔는데 누군지도 모르고 말걸어서 이거 꺼달라고 했으면 사표 썼을꺼야..아마..

결론은 지금도 똥X가 짜릿하다는거..

공포게시판 취향이랑 좀 다르지만 어제 그 10분가량은 공포였음...

여러분들도 언제든 당할 수 있는 현실의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