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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엄마가 사촌형 연봉 1억이라길래...
게시물ID : gomin_271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미안
추천 : 0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4 23:20:45


우리 사촌형,

대구에서 제일 좋은 대학 나왔음.

나는 거기보다 못한 대학 나왔음.


그 형은 대학 때 평점 그냥 4.0 이상.

나는 2.0




그 형은 대학원까지 가서 박사.

나는 그냥 학사.


작은 어머니가 항상 목에 힘 주고 다니셨음.



오죽하면 울 어머니가 큰 어머니인데

가끔 "니도 너거 사촌형처럼 좀 해라" 할 정도였음....





작은 어머니, 항상 나 보면

"너거 형 연봉 1억~"

"너거 형 승진 팍팍~"






이번 설에

친척들 다 모이고,

그나마 젊은 나랑 형이랑 이야기하다가

한 달 저축액 이야기하는데

"형, 형같이 1억씩 버는 사람들은 한달에 한 4백은 저축하재?"했던게

"나는 월 500 받아서 대출 갚고, 뭐 하고 뭐 하고 뭐 하면 엄청 허무하다이..."


문제의 시작...





"뭐라카노"

"에이~ 형 마이 번다매"

"뭐라카노 이 자슥아"

"형 연봉 1억이라매"

"언놈이 그카드노"

"에이, 내가 다 알고 이야기하지"

"야이 개색히야! 니 지금 내 야리나?"


"아니 작은 엄마가 형 연봉 1억이라 카든데..."

"니 일부러 이라나, 형한테 이랄끼가?"




"................."












사촌형이랑 의 좋았는데...


이걸 우째 무마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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