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갭투자자=투기꾼=사회악
일부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악의적으로 경매에 넘겨서 세입자에게 주택을 떠넘기는 경우도 있고, 악용 사례가
많은 건 사실이죠.
그런데 김수현 수석의 '부동산은 끝났다' 에 보면 긍정적인 면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세를 통한 주거 안정화
에 기여한다는 점이죠.
무주택자의 희망 거주 형태는 압도적으로 전세 >>>> 월세 입니다. 그리고 전세 물건의 상당수는 다주택자, 혹은
갭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죠. 이들 때문에 비싼 월세 내지 않고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전세제도를 이용한다는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물론 이들도 주거복지를 위한 것이 아닌 투자의 목적이므로 win-win인 셈이구요.
또하나 이들의 타겟은 적은 갭,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므로 아파트를 예로 들면 인기없는 못난이들도 적극 매입합니다.
시장에 숨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부작용이야 앞서 언급했듯 가격 하락시 세입자에게 부담이 전가 될 수 있다는 점(전세보증보험 제도로 방지가능)이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순기능도 있기에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전 갭투자 기회는 많았지만 한번도 해본 적 없고, 이제는 다시 4~5년 전 한참 붐이 일었을 때처럼 갭투자 할
좋은 여건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예상합니다.
이들을 잡고, 보유세 증가하면-그렇게 흘러갈텐데- 그 피해는 이들보다 서민이 더 봅니다.
잠시 혼란기가 올때 그들이 던지는 물건을 못받는 사람들은 이제 월세로 살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