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철수공약 수용] " 민주당에 의원축소 먼저 제안 "

기사입력 2012-12-06 11:45

이한구 "국회의원 정수 합리적 수준 감축하자" 제안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6일 민주통합당에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간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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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그렇게 반대하던 안철수의 국회의원 축소를 새누리당에서 먼저 받아버렸네요...

물론, 안철수 문재인 연대를 방지하려는 꼼수로 볼 수도 있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슈선점을 빼앗긴 것 같네요.

새누리당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네요. 국회의원 축소 제안하면서, 세비삭감 30% 로 지금 당장 여야가 만나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네요...
예산안도 올해안에 처리하자고 제안하고.....완전 돌변이네요.

그래도 대선전에 저렇게 나왔다면, 민주당은 바로 받아서 통과시키는게 좋아보입니다.
거부하거나 연기했다가는 역풍이 불거 같네요.

확실히 놀랍긴 합니다...그렇게 욕하던 안철수 공약을 받다니...
문재인이 안철수와 토론해도 안되었던 것을....문재인 민주당 입장이 좀 이상해졌네요.

[민주당의 대응책]

그런데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속도가 관건입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은 저거 받고, 더 큰 것을 내려놓아서 이슈 선점하면 됩니다.
친노백의종군 선언하여 친노프레임 벗고, 문재인은 국회의원직도 던지고 배수진을 치면 됩니다.

그리고 야권 전문가들과 윤여준 전 장관이 조언하듯 "친노 프레임" 과 "종북 프레임"을 하루 빨리 벗어 던져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걸면 됩니다.

몇일 전에 문재인 후보가 말했던 "마누라 빼고 다 바꾸겠다" 는 말처럼, 문재인이 박근혜를 이기려면 정말 민주당을 환골탈태 시켜야 합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0525
한달 전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은 50~60% 과반수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정권교체(44%) vs 새누리당 (47%) 으로 역전된 상황.

지난 2달간 여론조사 지지률 분석. 박근혜(190승 25패) vs 문재인(25승 190패) <---- 이걸 극복하려면 왜 다 바꿔야 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먼저 과감하게 받아버리는 상황을 연출하면 할수록 불리해집니다.
최악의 상황은 새누리당이 저 기세로 친박 백의종군을 먼저 선언해 버리는 상황입니다.
그럼 답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그보다 더 큰 것을 할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