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나일 거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정신분열이런게 아니고, 과거 설렜던 것들이 부서지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한창 남은 청춘인데...아니 청춘이라 그런가 아님 대한민국의 고민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 머릿속은 복잡한데 하루종일 얼빠지는 짓만 하네요. 부모님이 나이들어 가시는게 고민이고. 아프신 것도 고민이고. 대학 등록금이 너무 비싼게 고민이고. 또 내가 반수하고 싶어한다는게 고민이고. 친구가 내가 갖고 싶던 비싼 노트북을 걱정없이 산게 너무 부러워서 고민이고. 육개월넘게 사과못한 친구가있어 고민이고.그친구의가족에게도 죄를 진것같아 고민이고.동생이 친구들이랑 돈쓰는게 차이나서 약간 주눅들어 있다는게 고민이고. 그런 동생이나 부모님을 위해 할수 있는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는게 고민이고. 빠지지 않는 살도 고민이고. 하루종일 진짜 멍하게 지내는것도 고민이고....요즘들어 신경이 너무 날카로워지고 눈물이 많아진다는게 제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