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드노루들이 다들 좀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한거 같아서, 한 번 어그로성 덱을 굴려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저번 시즌 막바지부터 시험 중입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어그로-미드레인지 같네요 (일반 미드노루는 컨트롤 느낌이 좀 강한 느낌이 있어서...)
일반 미드 노루랑 다른 점을 고르자면 라그를 쓰고(물론 이쪽은 취향 차이지만... 전 미드노루에도 라그 씁니다),급성은 넣지않고 지원자를 두 장 씁니다. 자군하고 지고정은 한 장이구요. 그래도 박붐을 뺄 순 없더군요... 전체적으로 미래를 위한 카드들은 많이 빠지고 당장의 필드 싸움에 도움이 되는 카드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투원이나 칼날드루, 무기 안 쓰는 직업에 한해서는 늪수액괴물 같은 공격적인 하수인을 있는대로 초반부터 계속 뽑아서 6~7턴에 빨리 끝내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템포가 빠른 편이라 미드노루면 발드루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60 : 40 싸움인거 같습니다.(이 덱이 40)
킬각 콤보는 필드에 하수인 3~4마리 쌓아놓은 상태에서 6마나-쌍야포/7마나-정자-자군야포/9마나-자군야포(뽑아놓은 하수인으로 필드 정리하고 8마나에 라그를 뽑아서 강제 킬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정도가 있네요.
근데 보통 6,7마나, 잘 풀리면 5마나 정도에 은신 걸어놓은 칼날드루 같은걸로 미리 몰아쳐놓은거 + 뽑아놓은 하수인들 2~3마리 정도에 야포 키면 거의 킬각 나옵니다.
칼날이나 발드루 돌진 폼이 있어서 야포랑 연계하면 순간적으로 킬각 잡기가 좋습니다.
아직은 더 사용을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생각보다 좋은듯해요. 패만 정확히 풀리면 손놈(8턴 워송-손놈)/파마(파마맨)/노루(자군야포) 같은 세 직업 필살 콤보보다 이 덱이 킬각을 더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필드정리 잘 안하는 다른 어그로덱들은 보통 아래 사진과 같이 해결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