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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1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륜아
추천 : 6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5 10:25:48
어제 새벽 아빠들 두들겨 패버렸습니다.
어릴 때도 술버릇이 고약해서 엄마얼굴이 머리에 몸에 멍과 상처가
가시는 날이 없었어요.
저 고등학교때는 버스 안에서 엄마를 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쉴새없이 구타했더군요.그 때도 참았습니다.
그런 생활에 질려서 이혼하고 좋은 남자만나셨어요
돈도 잘 버시던데 행복하게 공부도 하시고...
저는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인륜은 안져버릴려고
아빠랑 같이 살면서 생활했는데요
어제는 술집에서 술을 100만원넘게 먹고 계산해달라는
전화를 했더군요.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는데요
그 마담한테 돈은 있어도 못주겠고 거기서 일을 시키든
경찰서로 넘기든 알아서 하시라고 끊었습니다.
새벽 4시가 다 되서 들어오더군요 온갖 욕을 동네 다 들을 수 있게...
이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네가 나한테 그럴 수 있냐고 욕은 욕대로 하고 폭력을 휘두르면서
몸도 못가누는데 참 가관이더라구요.진짜 치가 떨렸습니다.
여동생도 엄마도 누구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는데 내 30년인생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든 게 누군데 그런 생각이 들고
정신을 차렸을 때 얼굴이 몸이 피로 범벅이 된 아빠의모습이였습니다.
저는 인륜을 져버렸어요.
자괴감에 몸서리쳐지는 지금입니다.
이제 떠나려구요.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이직도 하고 이 치가 떨리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곳으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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