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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하여 (여자분들만)
게시물ID : gomin_271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지Ω
추천 : 5
조회수 : 77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1/25 13:24:40
이번에 결혼을 합니다. (속도위반으로 ^^;;)
근데 역시 많이 부딧히는 부분이 역시 돈이더군요.

저희집. 그리 못살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중소기업하나 하시고, 어머님도 조그만 한식집 하나 하십니다.
저도 아버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근데 저희 아버님이 자수성가하셔서 그런지 회사에서도 맨첨엔 맨 밑에서 현장일부터 배웠구요.
돈아껴쓰시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아버지 스타일을 아는지라. 맨첨에 갑작스럽게 결혼한다그랬을때도 오천으로 전세집 구해주시겠다고 
했을때 그냥 고맙습니다 했는데.
여친 집에서는 그게 아니더군요.

집도 잘살면서 아파트라도 하나 해올줄 알았다.
아버님한테 가서 더 해달라고 말씀드려봐라.
혹시 친부모가 맞느냐 라고 하시면서 주민등록등본 떼어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그걸 여친도 그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적게 해오는게 내심 서운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암것도 없이 시작하려니 막막하다고 
결혼 준비하는 내내 그러네요.
저는 나름대로 적금이나 재테크 까지 알아보면서 하고있는데;;

여자가 결혼하면서 서운한게 한두개가 아니라는건 여러 글들을 보면서 읽어서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결혼준비 하는걸 거의 포기한채로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오유여성분들도 결혼 준비할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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