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찰사례 대부분 노무현 정부서 이뤄져"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331173606678 사실 청와대 발표 전까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도 다른 비리 사건과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뭐 검찰 수사 질질 끌면서 물타기 하고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를 기다리는 수법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번 청와대 발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미FTA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죽은 노무현을 끌어들인 것이다.
이번 청와대 발표는 한마디로
"그래 불법사찰했다 어쩔래? 하지만 노무현도 했거든" 이거다.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다.
이미 국민은 이번 사건을 감추기 위해 청와대에서 장진수 주무관을 회유하고 협박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에서 노무현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다는 것인데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청와대의 발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오히려 더 분노를 키울 뿐이다.
어찌 됐건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을 했다는 사실과 증거인멸을 시도한 사실은 증명되었다.
이번 사건에서 청와대의 책임을 피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어떤 형태로든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나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마도 공식적인 대통령 담화에서 노무현 핑계를 대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중요한 4월 11일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율을 70% 이상 올려야 한다.
힘들게 살아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자.
그래서 반값등록금 실현하고 일자리 늘리고 마음 놓고 아이들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자.
또 마음 놓고 정부 비판해도 사찰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