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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여러마디
게시물ID : sisa_27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호이
추천 : 2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2/08 03:20:02
개학도 다가오니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편하게 적어보겠습니다.오랜만에 학생다운 글을..;

'교육부에서는 공교육의 질을 높여서 교육 양극화를 해소 한다는데 무슨...'

먼저 교원 평가제,
교원 평가제 실시를 밀어붙이고 있는것은 잘하고 있다.

수업은 둘째치고 학생 통제도 못하는 선생님이 있다. 또 한눈에 봐도 수업 대충하는 선생님도 있다.
(잠이나 자게 놓아두면 좋을련만 깨운다)
교원 평가제는 이런 선생님들에게 위협이 아닌 자극이 될 것이다.

그리고 평준화.

왜 하향 평준화인가? 학원에서 끼리끼리 모여놓아도 수준차이가 있는데 무작위로 한반에 40명 가량을 몰아넣으니 양아치 꼴통부터 엄마친구아들까지 있는것이다. 손해보는 쪽은 당연히 후자이다.
이대로 가면 공교육이 사교육에 언제나 무시당할 수 밖에 없다.

中下~中을 위한 수업이 계속된다. 이 하향평준화는 상위권 학생들의 반발이 심하다. 이들은 -퇴학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므로- 방학때라도 공교육에서 해방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보충수업으로 계속 붙잡는다.
정말 답답하다.
심화반과 보통반을 나누는것도 교육부에서는 금한다.
과학고 같은 특목고에 가지 못한 일부 학생은 어쩌라는 것인가
(서울은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을 안한다는데 부산은 한다. 부산은 명문대 진학율이 가장 낮다.)

그리고 내신 등급제

학교는 변하지 않으면서 학생의 태도변화만 바라는 내신 등급제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내신 등급제의 취지는 내신의 중요성을 높여서 학생이 공교육에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사교육에 쓰는 시간이 줄어드니 사교육비 절감....이런 시나리오이다.
그런데 내신 등급제에서 중요한것은 시골 농촌 고등학교와 서울 강남 고등학교의 수준을 똑같이 보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에서는 이것을 용납할리가 없다.)

내신 등급제가 되자 대학은 논술의 비중을 늘린다.
논술의 비중상승..곧 논술 학원이 판치게 된다. 
수능과 논술, 교육비가 기존보다 더 증가한다. 즉, 역효과이다.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논술대비도 없다.
(여담으로 가까운 사립학교에서는 논술 강사를 서울에서 초빙하는데 50만원이랍니다. 여기 부산에는 논술강사가 없어요.)

학원에 대해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학원을 다니는 모든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공부 잘하는 학생중에 학원(과외) 안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는것이다. 수능 만점자가 나와서 '교과서만 열심히 공부했어요, 학교만 믿고 따랐어요'라는 말에 코웃음치는 이유는 여기 있을것이다.

정말로 교육부 관계자들을 학교,학원에 한번씩 앉혀보고, 교육비 한번 계산해보라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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