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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학을 뗐네요.
게시물ID : sisa_272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문
추천 : 0/3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6 15:46:58

안철수씨의 대선 지원이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일부 네티즌 분들이 인신 공격을 비롯해서 안철수씨를 겁나게 물어 뜯는 것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씨가 후보 사퇴 선언하자마자 즉각 지원에 나서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코 좋지 않은 전략이라 생각했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를 기다려 지원에 나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는데

그 틈을 못 참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을 줄이야...


솔직히 저는 안철수씨나 문재인 후보 둘 중 딱히 한 분을 지지하는 게 아니고 

다만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하이에나 처럼 한 사람을 물어뜯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아니 어쩌면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애초에 사람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지만요)

이렇게 서로 이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면 필패입니다. 

문재인 후보께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지지층들이 이런 자세로 나온다면, 여론은 등을 돌릴 것입니다. 

독선과 독기로 가득채우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아니라,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 문재인후보님 모두 모쪼록 아픔 없이 목표를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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