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장애가 있습니다. 친구도 없고 누가 관심있게 다가와도 친구와 놀 줄도 몰라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해요. 영화도 편마다 수십번 봤어요. 게임도 다 샀구요.. 나름 게임속을 뛰어다니며 모험을 하면서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마법사의 돌,비밀의 방,아즈카반의 죄수까지는 혼자서 다 완료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작방법등 보여줘가며 알려줘야하는데,불의잔 부터는 조작과 난이도가 높아져서 못하더군요. 혹시 예전 게임이면 쉬울까 해서 툼레이더를 사줬는데..화면 전개등이 흥미롭지만 정말 조작이 어렵더군요. 타잔이나 니모등 어린이용 게임을 사줬는데 게임방식이 해리포터와 달리 아케이드라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군요. 심즈를 시켜봤는데 심즈2는 흥미 없어 했고 심즈1은 수영장을 곳곳에 파서 심을 다 빠뜨려 죽이더군요. 요즘 게임들 찾아보니 다들 너무 어렵고 잔인해서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을것 같아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봤지만 답을 구하지 못한 채 지겹도록 몇년째 해리포터와 살고있어요. 게임에서만이라도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고싶은데...
요약- 제가 찾는 게임은... 주인공이 죽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는 게임(자동 저장,부활 등) 정해진 길이 아니라 맵을 자유롭게 탐험 할 수 있는 게임(듀크뉴켐3나 둠 같은..) 조작방법이 간단한 게임(조작키가 많지 않은..) 잔인하거나 무섭지 않은 게임(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놀라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