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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규모가 커지면 뭐가 좋은데?
게시물ID : humorbest_272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아래그늘
추천 : 112
조회수 : 774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23 08:53: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23 02:25:32
베오베간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5389&page=1&keyfield=&keyword=&sb=

위에 글 쓴 사람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말 많았는데..  길게 쓰면 안 읽으실까봐 짧게 썼는데 반응이 좋아서 

하고 싶은말 하고 싶네요... 솔직히 이글이 유명해져서 목사님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딱히 교회 다니면서 글쓸수는 없어서......

글이 기니까 관심 없는 사람은 추천하고 패스.......


우리나라 기독교인으로서 일반인에게 죄송한것은 

기독교인이 기독교인 답지 못한 생각을 할때 부끄럽다..

솔직히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보고......  난 매일 출근해서 성경읽고 업무를 보지만

그런건 일반인에게 부끄럽지 않다... 나의 신앙생활이지만..

하지만 기독교인으로서 부끄러운 일들이 많아 이 글을 쓰게된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다른 기독교인들도 숨기려고 하지말고 성경에 비춰서 잘못된건 잘못됬다고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잘못된 가장큰이유는......... 이건 우리 목사님이 이야기 하신것인데..

세상에서 가장 천벌을 받을 녀석들은(우리 목사님 표현이다)

신학대학교 만들어서 개나소나 다 목회자 만드는 사람들 이라고 하셨다. 

솔직히 우리나라 신학교 너무............ 많다..

뭐 많은 신학생 만드는거...... 그게 나쁜건 아니다...

신학은 소명이다........ 그리고 사명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소명과 사명으로 신학교를 가야하는데

부모의 강제와....  공부 못하는 것들이 들어갈 대학 없으니까 신학대학교 가는 경우도 많다. 

내 주위에 교회 다니는 사람만 있다보니 목사님 아들이나 장로님 아들 참 많은데....

학교에서 가장 술 잘 마시고 잘 노는애가 어느날 여름성경학교 가서 선생해야 한다는 이야기 듣고

깜짝 놀랐다.......   ' 너 교회 다녔냐?'

토요일날 대학 동기들과 노는데.. 물론 나는 술 안먹고 안주만 먹는데

목사님 딸이라는 녀석이 술만 안취하면 됬지 이러면서 술퍼마시면서

내일 아침예배 반주해야 한단다..........

솔직히 그런 애들한테 말하고 싶다......

죽고 싶냐? 어디가서 교회 다닌다는 이야기 하지 말아라..............

너희 같은 녀석들 때문에 기독교가 욕먹는거야.....

그리고 신학에 관심도 없는 애 억지로 신학하게 만들어서 

목사만든 부모는 어쩔껴............

꼭 그런 전도사나 목사가 사고치게 되는거다.....

믿음은 없는데 주위에 부모님이 목사님이나 장로님이니 어떻게 신학을 하게 됬는데

소명이나 사명도 없고...... 힘든건 하기 싫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전도사 되고.......  전도사가 우리나라 직업군에서 가장 월급이 적다보니

목사가 되야 어느정도 수입이 생기니까 개척한다고 교회 짓고..........

ㅡ.ㅡ 그런 마인드로 목회를 하겠다고 하니까 한국 교회가 이모양 이꼴이지.......

물론 내가 아는 신학생중에 정말 소명을 가진 사람들도 만나 봤다..

그런 사람들은 목사해야 한다... 올바른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그런데 그렇지 못한 녀석들이 목사되니까 그게 문제다 ㅡ.ㅡ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이 다 싸잡아 개독이라고 욕얻어 먹고 있는거다..........


그리고.........    목사님들이 착각하는 것중에 하나가 

교회를 크게 지어서 교인이 많아지면 부흥된다는.........

뭐 이건 말도 안되는 논리로 목회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이다.

교인 많아지면..... 목사님이 감당 하실수나 있나?

딱 까놓고 말해서 교인 1000명 넘어가면 목사님이 관리가 안된다..

그래서 셀모임이니 구역 모임이니 만드시는데.....

어째건 그래도 1000명이 넘으면 목사님 스스로 컨트롤 안된다..

그걸 컨트롤 할려고 피라미드처럼 조직화를 만드니까 교회가 이상해 지지.......


내가 잠시 3000명이 다니는 교회를 다닌적이 있는데 

솔직히 교회가 크면 편한게 많다....... 문제는 그 편한게 문제다.....

교회를 가도 목사님이 내가 누군지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아무 신경 안쓰고 교회 다니기 좋더라..

내가 교회를 안가도 왜 안오는지 모르고......  내가 등록해도 일년정도 지나면 

나는 잊혀지고.......  가고 싶을때 가거나 못가게 되더라도 아무 신경 안쓰고..

어째건 예배 드린다는 명목은 서니까 하나님께 왠지 죄송스럽지 않고......

목사님이 목자라고 이야기 하는데......

교인들 한명 한명 컨트롤도 안되는 상황이면 그게 제대로된 목회일까?


성경에는 2-3명이 모인곳에 내가 함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지

2-3000명 모인곳에 내가 함께 있다고 하신적 없다....


물론 지역마다 큰교회가 한두개 정도 있는건 한편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사정상 예배를 일찍 드리거나 늦게 드려야 하는데 

예배시간이 시간마다 있는 교회는 있어야 겠더라.......

그런데..... 교회가 커질려고만 하는건 문제가 있다. 

내가 그 큰 교회 다니다가 나오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교회가 재건축 문제로 다시 지어야 하는데

지금 규모보다 더 크게 지어야 하기때문에 100억의 건축 헌금을 모으시더라.

그러면서 우리는 할수 있다고....  돈 모으시다가 안 모이니

집사들이 솔선해서 500만원씩 내야 하지 않겠냐고 하신다......


나 솔직히 그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싶었다............ 왜요?

100억짜리 교회를 왜 지으셔야 하는데요?

100억짜리 교회 지어서 예수님이 기뻐 하신다면 제가 동의 하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100억짜리 교회 지어서 예수님이 기뻐 하실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교회 크게 지어서 뭐할껀데?

내가 그 교회 나간걸 그 목사님은 아시나?

모르시겠지....... 지금도 때때로 단체 문자 오는걸 보면.........

교회가 커져서 교인들이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커지면 뭐할껀데???

목사님이 교인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 믿게 할까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직화 시킬까를 고민하는것 같다..

결국 그런 일이 있은후에 교인의 1/3이 사라졌다......

11시 예배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서 예배드렸는데 한두달 후에 중간중간 텅텅 비더라..

물론 교회가 어느정도 크니까 새로 등록하는 교인들이 많아서 나중에 다시 그 자리들이 

채워질꺼다.........

목사님이 보시면 나중에 교회가 더 커져서 교인들이 더 많아지면 꽉차 보이겠지.....

목사님이 뿌듯해 하시겠지.................

그런데 예수님이 기뻐 하실까?


예수님이 어린양 비유를 하셨다.

예수님은 99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마리 양을 찾는데 노력 하셨는데

요즘 교회 목사님들은 계산적이다. 

100마리 양중에 3-40마리 양을 잃어 버려도 울타리를 크게 만들면 500마리의 양을 키울수 있겠지?

그럼 난 주인에게 칭찬 받겠지......... 라는...... 별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목사님들 보면...

휴..... 뭐 내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예수님이 참...... 잘했어요 하겠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여야 하는데...

요즘은 교회의 주인이 목사님이다.

목사님은 목장의 양치기에 불과 하다..

주인이 따로 있는것이다. 

양은 주인의 뜻을 따라 양이 잘 크게 지도하는 것이지

자기 마음대로 양을 가르치는게 아니다. 

주인의 방식대로 해야지 자기 생각대로 한다면.

그 양치기는 나중에 쫓겨나지 않으면 다행이다..


가끔 보면 큰교회 목사님들이 교인들을 자기 생각대로 세뇌 시키려는것을 볼때가 많다..

일부 뉴라이트 목사님들 보면...... 휴..   왜 저러시나 생각도 든다. 

일반 성도가 이야기 하면 목사님이 개코로 여기는 경우가 많고..

불순종한 종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딱 까놓고 이야기 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나도 사랑스러운 자녀인데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모태 신앙이고. 3대때 우리집안이 다 교회 다니고 지금까지 30년 넘게 교회를 다녔고.

내 주위에 선교사 강도사 전도사 목사님 친구 동생 형님들이 다 사역하고 있는데..

그러한 모든 나의 주위 환경을 제하고 나서 일반 성도로서 

목사님이 나보다 옳다라고 확신할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지식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보다 더 크다고 자신할수 있는가?


이야기가 살짝 위한한 단계까지 가는것 같아서 여기서 살짝 정리하고.....

좀 마무리 하자면.......

교회에서 상급이라는 이야기를 말하는데......

뭐 전도 많이 한사람은 천국에서 금은보화로된 집에서 사느니 뭐 그런 이야기들.....

근데..... 천국에서 금은보화로된 집에 살면 뭐가 좋은데?

차라리 남향으로된 10만평 대지의 정원이 있고

집에는 지금의 기술과는 비교도 안되는 테크놀로지 과학으로 만든 가전과

무한도전보다 100배는 재미있는 방송이 나오는 tv가 있는 집에서 사는게 더 재미있겠다.

천국가면 그냥 천국 자체만으로 행복한데 거기서 집크기가 큰네 마네..

금은 보화가 있네.........  천국에서 금이나 은 팔아서 살껀가?

어자피 천국가면 그냥 쇠덩어리 일텐데 뭔 그런 웃기는 소리를 하는지.......

예수님 믿으면 천국 가는거지 뭔 상급이네 뭐 그러는건지..

예수님 믿으면 이웃 사랑하고 살면 되는거지 그러면서 주어진 소명 받아서 열심히 살면 되는거지

그러면 당연히 십일조 내고 그러는거지 헌금을 더 받치면 100배의 축복을 주신다는데

천국에서의 축복에 크고 작음이 있을까?


나는 단언하건데........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는 것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걸 좋아하신다는 것이다. 



뭐 할말은 참 많은데......  졸리니까 정리도 안되고.. 말만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네....

유머 게시판에서 뭐하는건지 ......... 쩝.....

하긴 요즘 교회 보면... 뭐 그게 유머지.......


하지만  졸린 와중에도 이런 글을 쓰는건  많은 목사님들이 

성경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걸 보면..... 참......

내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서 이런 글까지 쓰게 된다...

참..  그리고 헌금 바구니는 예배시간에 왜 돌리는 거야?

예전에 어떤분이 그렇게 해야 헌금이 더 잘 걷어진다고 하시는데

왜? 하나님이 헌금 많이 내면 좋아하신다고 하셨나?

부자의 헌금보다 가난한 과부의 적은 헌금을 좋아하셨던게 예수님인데..

헌금 바구니 돌려서 왠지 헌금 내게 만드는걸 본 일반 교인들이 시험들어서

교회 나가면서 이런 개독 난 예수님 안믿을꺼야 그러지........


목사님들.......... 그러다 예수님 오시면 잘했다고 해줄것 같아요?

내가 이런말을 까놓고 이야기 하는건........


교회다니면서 난 하나님이 두렵지 목사님이 두렵지는 않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성경과 다르게 목회를 하고 엉뚱한걸 하는데 그걸 가만히 볼수 있나?

물론 아직 살아 있는 동안 회개의 기회는 남아 있으니 

우리나라 일단 1000명 넘는 교회 목사님은 회개했으면 한다..

물론...... 나도 회개 할것 많다....

세상 살면서 나도 참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살짝 잘못된 일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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