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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비가
게시물ID : readers_27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5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5 0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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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신이 흘린
눈물로 그린
구름 밑 번지番地
빗물에 번진
도시의 burn,
망막 속 비친
어둠 위 덧칠한
네온 팔레트
점묘화를 꽃 피운
오늘 녘 강수량은
아름다운 거시 규모 중
작은 단위, 꽃잎 한 장도
무력한 쪽배처럼 급류 시켜
하수구로 치닫게 할 설계.
자기가 이룬 세상이 기어코 슬펐으므로
미微
미美함도
가벼이 적셔서는 안 끝날 빗속의,
빗속의 신은
심판이 대홍수였듯
그 두 눈앞에
꽉 찬 힘으로
추락하는 꽃잎 한 장까지 미워하리
이 곡은 그런 나한테 받치는 비가라오.
세상 속
나의 세상을
이다지 만든 girl
책하기에
아직도 왜, 한 송이의
한 조각 꽃잎마저
씻어 버리질 못하는지
비가 오는 날은
모두 다 젖고
홀로 울지 않아도 되듯
덤덤하게 노래할 수 있소.
가시광선 속에서
잘 참아 왔던 억지도
한 방울 비에 섞여
고작 서툰 비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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