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문열면 소파 밑으로 숨습니다
그때 제가 야옹 하면
"꺄옹"하고 울면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요
쫄보주제에 놀고는 싶은지 막 갈등하는 눈빛이 보이죠
근데 이놈이 이제 사무실이 적응이 됐는가
오늘도 소파 밑에서 저를 쳐다보면서 꺄옹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집쪽으로 걸어가요
어쩐일인가 신기해서 따라가 봤더랬죠
그런데 이놈이 고양이 모래로 가요
그러더니 또 꺄옹 하고 울더니
앞발로 모래를 탁탁 내려치네요??
그러더니 막 더러운거 묻은거처럼 털어내더니
저를 꼬나보며 또 꺄옹 하더니
지갈길 가네요-_-....
마치 치우라는 듯이.....
망할놈
썩을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