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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허구언날 싸우다보니 엄마가 미워졌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72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봉영
추천 : 0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25 23:14:46
정말 이런생각 가지면 안되는거 압니다...
하지만 1년간의 재수생활을 하는중 엄마와 많은 싸움을 했고
대학도 어줍잖은 대학을 붙어버린 이후엔 싸움이 더 잦습니다..
차라리 어머니가 타일러주고 보듬어줬다면 지금의 이런 마음까지 들었을까 싶습니다..
성적얘기만 나오면 윗집애 어떤여자는 고1때부터 돈벌어서 엄마를 갖다주니 뭐하니..
사촌동생은 전교몇등을 하니 뭐하니.. 하면서 옛날부터 잔소릴 들었고
아버지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친척분들께서도 너가 어머니를 먹여살려야한다.. 고아원에 맡길거를
어머니가 보듬어주셨으니 어머니만보고 살아야한다.. 어렸을때부터 진저리나게 들었습니다..
아픈곳도 없으신데 사회생활은 자긴 힘든일은 절대 안한다며 안하시고..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압니다저도 낳아주신,키워주신거 제가 있기까지 모든것을 도와주신 어머니에게
감사하지 않다면 정말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20년을 살면서 어머니께 혼날때마다 니애비한테 가라, 니같은새끼는 낳았을때부터 밟아 죽였어야했다
니까짓새끼 밟아죽이고 재혼했으면 나 떵떵거리면서 살았을거다 같은 소리를 듣고 자라다보니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나 존경심은 사라진지 오래고 이젠 그냥 나가지못해 삽니다...
어머니가 싫어지다보니 돈한푼을벌어도 드리고싶지않고 집에 들어가기조차 싫고
눈을 마주치는것도 마주보고 대화하는것도 싫습니다...
눈을 마주보는시간이나 얘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언제나 마지막은 제 존엄성을 무시하는
쌍욕으로 끝나게 되니까요.. 잘못을 했을때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라고 해주시는 어머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머니도 그렇게 하다하다, 참다참다 저한테 이러시는거겠죠?
정말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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