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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푸념)차라리 만우절 농담이었음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310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기라바!
추천 : 3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01 23:17:01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어요
그냥 보기만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절로나는.

그애에게 고백을 하고싶어서 가장친한 친구한테 상담도하고
위로도받고 기운을 냈어요
어느날은 그애가 울고있기에 무슨일이냐묻고
그애를 다독여주며 같이 시간도보내고
다른날은 만나서 밥도 먹고 이것저것 얘기도하고
정말즐거웠어요
그런데 어째선지 안만나고있을때
자꾸 심장이 뛰고 어떻게해야되지...어떻게해야되지..라는 생각만 갖고
고백에 성공하기 위해서 수만가지 생각을하고 정리도했어요
그리고 다음날,바로오늘
며칠을 꿈에서 나타난 그애한테 고백을 하려고 
용기내어 전화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 시간있냐 물어봤어요

그리고 한참대답이없다가..
가장친한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요

"우리 사귀어.."

아아......

"축하한다 짜샤 미리귀띔이라도해주지"
어째선지 친구는 자꾸미안하다고밖에안해요...
"오래가라..싸우면 내가 가만안있을꺼야..정말로축하해!"
.
.
.
부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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