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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땅들을 누가 불 태워 버렸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72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와주십시오
추천 : 70
조회수 : 5337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4/25 13:55: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25 13:44:26
 


 최근 몇 년간

취미로 한달에 두어번 씩 고향(청주)에 내려가셔서 과수나무 심고 키우시고 고구마 다른 농작물 등등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조그마하지만 비닐하우스와 땅전체를 태워버렸습니다! 완전 새까맣게요.. 350평 남짓되는 크기구요.

사진을 보니 참혹합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비싼 농기구들 비료들 등등등 흔적만 있지 다 타버렸습니다.

이거 어찌하면 좋나요..


 거리가 멀어도 열심히 공부까지 하시고 이것저것 심으시면서 뿌듯함과 만족감을 얻으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본업이 따로 있더라도 말이죠.

크지 않는 땅이라도 유산으로 물려받은 유일한 것이기에

가기 힘들고 멀어도 땅을 활용해 농작물 심으셨고 각종, 지금은 타버린 기계들도 비싼데 필요하면 사시면서 고생하셨습니다.

집안 넉넉하지 않은데 변호사까지 선임하면서 법정공방까지 하셨습니다..

그만큼 땅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정성이 있으셨지요.


 변호사까지 선임하며 싸우신건 바로 붙어 옆에 있는 땅 주인과의 마찰입니다.

원래는 그땅이 전부 할아버지 땅이 였는데요. 당시에는 구두계약이라는 게 존재했고 몇 년간 땅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쓰고 있던 사람이 그 땅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거라서 그런 싸움까지 가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반반 갖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한달에 두어번만 올라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임에는 분명하지 않을까요?

100M 정도 앞에는 마을이 있습니다.

하.... 정말 열심히 하시고 고생 하셨는데.... 제가 허탈하고 안타까운 심정인데 아버지는

얼마나 힘드실까요

사진... 첨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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