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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킷 장착해봤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27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푸
추천 : 9
조회수 : 107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9/16 16:41:31
20140913_114304.jpg

오랜 고민 끝에 전기자전거 킷 장착해봤습니다. 
오~ 생각보다 물건이라는 느낌...

전기자전거 유형이 여러가지 인데요...이건 센터모터 방식입니다. 
페달 크랭크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구요...
페달을 돌리면 일정속도까지 밀어올려주는 방식입니다.(이해가 되시려나?)


1장 전기자전거의 느낌...

음..느낌을 설명하면 
예로 전기힘 1단(pas 1)에서는 
한 10km 이하까지 힘좋은 형아가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pas 2단에서는 한20km까지 힘쎈 형아가 밀어줍니다.

뒤에서 밀어주는데 운동이 되느냐? 천만의 말씀....
pas 2의 경우 속도를 의식적으로 20km 이상을 유지하게되니 페달링을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그렇다 언덕을 만나거나, 힘이 빠지면...또 형아가 밀어줍니다...
무지막지하게 밀어주는게 아니고...가속도 고려해서 부드럽게 밀어줍니다....쭉... .

결국...꾹꾹 눌러 타지 않고...rpm 유지하며 페달링을 하게 되더라구요....운동효과도 적정하고 좋은 듯합니다. 
특히, 출퇴근시 너무 좋네요.....


2장 배터리가 떨어지면...

저도 전기자전거 킷 구매 생각하면서 배터리 나가면 어쩌나가 걱정이었는데...
일단 요즘 배터리 기술 정말 좋아졌더라구요....
pas 1~2단으로 100km를 달렸는데...배터리 30% 소모 수준이더라구요....(양평군 체육관 <-> 여주시 왕복, 갈때 자전거도로 올때 지방도로) 

무엇보다 배터리가 떨어져도..페달링에 아무런 저항감 없이 달릴 수 있더라구요...
센터모터 방식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바퀴에 들어가는 허브모터 방식은 배터리 털어지면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배터리 떨어지면 좀 무거운 자전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베이스가 로드자전거다 보니 배터리 없어도 평지에서는 평 무게감 없이 쭉쭉 나감니다. 언덕에서는 물론 힘들겠죠..


3장  속도에 대해.....

아 이건 좀 적기가 망설여 지는데...
사용해 보니 pas 1 -> 10km / pas 2 -> 20km / pas 3 -> 30km /  pas 4 -> 35km  /  pas 5 -> 40km 더라구요....
(어디까지나 순수 모터힘으로만 갈 때 입니다, 전 pas 1~2에두고 25km에서 30km를 유지하며 달리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장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 킷 중에 거의 최고속 구현이 가능한 킷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로드자전거를 베이스로 해서 이런 속도가 나옵니다. mtb이면 최고속이 30km가 못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드타시는 분들은 "에게 저거 달아서 고작 40km" 이렇게 말씀 하실 것 같은데...
반면 mtb타시는 분들은 "자전거 도로에서 나가 오토바이니?" 이러실 것 같고...

로드기준에서 
아무리 로드라도...
30km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죠...뭐 짐승급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요건 일정 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pas 3에두고....30km를 유지하며 달립니다. 31~32km 속도 유지하며 열심히 페달질 하고.....
힘에 부치면 뒤에서 힘센 형님이 밀어줍니다. 그럼 다시 힘내고 열심히 페달질.....재미도 있고, 죽을 만큼은 아니더라도 운동도 됩니다.


4장 내구성에 대해

막상 사서 달아보니 매우 간단해요..
배터리는 삼성꺼 2년 as되고
그리고 모터가 다입니다. 기타 컨트롤러 이런거 얼마 안하고...

전기모터도 2년 as, 내연기관도 아닌 전기모터 그닥 고장날 일도 없어 보입니다. 
해튼 요건 더 타봐야 할 듯(현재 1000km 주행했습니다)


5장  단점은?

일단 자전거가 무거워 집니다. 배터리, 모터 무게가 상당하죠...
베이스 자전거가 XLR(10kg  정도)인데도 배터리, 모터 이것저것 달고 보니 18kg 정도 나가는 듯합니다. 
입문형 로드가 철티비로 변한 거죠...

기타 자전거보다 몇가지 유지관리가 필요하겠죠.....

또~로드 브레이크가 별로다 보니....무거워진 자체로 인해 좀더 밀리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속도 줄이면서 탑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다시 페달질 하기 힘들어서 속도 줄이는 것이 욕나올 정도로 싫었는데...
지금은 그냥 줄입니다. 뭐...힘센형님이 밀어주니까요....

또 자전거 모양이 망가집니다. 배터리 달고, 모터 달고...
그래도 제가 단 센터모터 킷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더라구요....


6장 총평

자전거를 온리 운동 목적으로 타시는 분이라면 전기자전거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모터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것이 운동이 확실히 더 되겠죠...

다만 전기킷을 달고나니 체력 고려하면서 더 오래 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량이 더 많아진 듯합니다.
물론 같은 거리를 라이딩 했을 경우 운동량은 분명 일반자전가가 많겠죠...

운동+교통수단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 보입니다. 
제가 전기 킷을 단 목적이죠..비, 눈 않오면 자전거로 왕복 40km 출퇴근 합니다.   
주말 장거리 라이딩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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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먹고 심심해서...기냥 적어봤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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